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우리 곁에

2022. 8. 20. 09:00드라마

728x90
반응형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소 뜬금없이 나에게 추천을 한 드라마가 있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내가 보지 않는다고 하니 다들 보라고 했다.

내가 워낙 다양한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왜 보느냐는 이야기였다.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종영되고 몰아서 보는 편이라 그렇게 하려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마침 넷플릭스에서 하기에 보기로 했다.

1~2회에서 다소 놀라면서 봤다.

우영우라는 캐릭터때문에 놀란건 아니고 사건을 풀어내는 방법이었다.

법과 관련된 것은 다소 딱딱하고 틀에 맞춰 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생각했다.


법 조문이라는 것이 있으니 그에 입각해서 모든 걸 맞춰야 하는 걸로 생각했다.

1~2회에서 민법과 형사법을 넘다들며 어떤 식으로 이를 해석하는지 보여준다.

단지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닌 난 무척이나 창의적으로 접근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드라마가 아닌 진짜로 변호사가 저렇게까지 창의적으로 할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첫 에피소드에서 완전히 드라마에 빠졌다.

주인공인 우영우가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지만 나는 그게 더 인상적이었다.

와~~~ 이렇게 접근해서 풀어내다니 앞으로도 그렇게까지 에피소드가 나올까.

그런 궁금증은 사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중간까지는 이어졌는데 후에는 좀 텐션이 떨어지긴 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이었다.

박은빈은 이미 그전부터 다양한 역할을 비중에 상관없이 꾸준히 했다.

<스토브리그>에서부터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캐릭터는 평소 하던 것이었다.

그보다는 직전 작품인 <연모>를 통해 나는 박은빈에 대해서 엄지 척을 했었다.


그동안 다소 선머슴같은 역할 위주로 했었는데 <연모>는 완전히 180도 다른 역할이었다.

그것도 처음으로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극을 이끌어가는 원 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역시나 해당 작품으로 수상을 받았다.

이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그 후에 나온 작품이라 이미 나는 큰 기대가 아니었다.


당연히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디테일을 잘 살려 역을 해냈다.

아마도 박은빈이 아닌 배우가 했다면 이 정도의 열광과 시청률을 이끌어내지 못했을 듯하다.

작가가 워낙 캐릭터를 잘 살린 덕분에 출연한 배우가 전부 이 작품을 통해 떴다.

최수연 역의 하윤경은 박은빈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함께 출연해서 나름 재미있었다.


권모술수 권민우 역의 주종혁은 <유미의 세포들>에 나왔는데 확실히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인지도는 올렸지만 대표작은 없다고 할 수 있었던 강태오.

이번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켰고 사랑까지 받게 되었다.

늘 비슷한 캐릭터였던 정명석 역의 강기영은 이번에도 비슷한 캐릭터긴 했다.


이번에 달랐던 점은 완전히 호감 100%일 뿐만 아니라 배려와 리더십까지 보여준 역할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 밑에서 일하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캐릭터라 두고두고 사랑받을 듯하다.

우투더영투더우를 널리 전파하며 확실히 배우로 자리매김한 동그라미 역의 주현영도 빼놓을 수없다.

이렇게 이번 드라마는 내용뿐만 아니라 출연 캐릭터가 전부 확실해서 보는 재미가 더 컸다.


처음에 엄청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끌자 그에 따른 후폭풍도 꽤 있던 걸로 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로 인해 어떤 계기가 되고 인식이 변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성공아닐까.

판타지가 아닐까했는데 미국에서 실제 우영우같은 변호사가 있다고 하니 신기했다.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역시나 시즌 2가 전출연지이 거의 나오는 걸로 예고했다는 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