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 마술

2022. 6. 15. 09:1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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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은 언제나 신기한데 영업 비밀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단순히 눈속임이 아닌 고도의 계산과 치밀한 분석은 물론이고 연습까지 필요한 작업이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마술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다.

재미있는 것은 마술을 하는데 있어 귀신이 도와준다는 신박한 아이디어다.

마술을 볼 때 사람이 공중에 뜨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건 신기하다 생각했다.

그걸 귀신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건 너무나 수긍이 된다.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누군갈 들어올리면 그리 보일테니 말이다.

차차웅(박해진)은 마술사로 귀신과 계약을 통해 마술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저승을 가지 못하고 떠도는 귀신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서로 윈윈한다.

강아름(박서연), 남상군(정석용), 마동철(고규필)은 귀신으로 차웅을 돕는다.

자신들은 노예계약이라 주장하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는 상황에서 서로 돕는다.

차웅이 귀신을 볼 수 있기에 가능한데 귀신들은 할 건 다한다.

귀신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인간과 똑같이 행동을 한다.

이렇게 신기한 마술 덕분에 차웅은 얼굴도 잘 생겨 돈도 잘 벌고 잘 나가고 있었다.

경찰인 고슬해(진기주)와 우연히 살인사건으로 엮이면서 알게 된다.

차웅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면서 슬해가 의심을 갖고 조사하면서 서로 친해진다.

차웅과 슬해는 과거의 인연으로 서로 묶여 있는 관계였다.

이를 알고 있는 최검(정준호)이 다시 나타나 차웅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원래 속물적이고 손해보는 걸 싫어했던 차웅이 슬해를 만나 다소 인생이 변한다.

대략적으로 드라마는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

드라마는 로코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장르 물이기도 다소 어정쩡하긴 하다.

재미없다는건 아니고 여러 장르가 섞여있다는 점이 확실하지 않을까한다.

박해진은 늘 어딘지 멋짐을 연기하는 느낌이 있다.

본인이 맡은 역이 그렇다는 것인데 작가가 그렇게 캐릭터를 만드는 듯하다.

나쁘다는 것이 아닌 출연한 드라마를 볼 때면 그런 느낌이 든다.

진기주는 화려한 경력이 있어 그런지 생활연기에서 빛을 발하는 느낌이다.

정준호는 뭔가 간만에 연기를 한 느낌인데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로 보였다.

무엇보다 귀신 역할을 한 배우들이 재미를 책임지고 있어 그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

초반에만 마술이 나오고 그 후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 건 아쉬웠다.

그래도 초반 소재로 예고를 하며 관심을 끌었는데 그 이후로 전혀 나오질 않으니.

엄청나게 흥미있고 집중하면서 보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가볍게 팝콘무비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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