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 배드민턴 로맨스

2022. 6. 11.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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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처음 나왔을 때 제목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시속이라는 표현을 하든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말이었다.

어떤 말을 하려는지 알겠지만 표현이 틀렸다는 걸로 갑론을박이었다.

이걸 근거로 문과와 이과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문과적 표현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 입장에서는 초반에 이런 이야기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드라마인지 궁금증을 갖고 시청했을테니 말이다.

셔틀콕이 바닥에 가는 속도라고 할 수있는 시속 493km였다.

 

박태양(박주현)이 어느 횟집에서 일을 하는 걸로 시작한다.

3년 정도 일했다며 하산한다고 해서 장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로 알았다.

그 후에 박태양은 배드민턴 경기를 하는 경기장에 간다.

알고보니 박태양은 사건이 생겨 배드민턴을 한동안 접고 다른 걸 했었다.

 

다시 마음을 잡고 배드민턴을 하려고 유니스 팀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침 팀을 옮긴 박태준(채종협)이 있는데 박준영(박지현)의 동생이었다.

박준영은 박태양으로 인해 배드민턴을 그만두게 된 사연이 있었다.

팀에는 육정환(김무준)이 있는데 국대면서 박준영의 남친이었고 태양과도 친했다.

 

 

사건과 함께 박준영은 사라졌고 태양은 좌절하며 그만뒀고 정환은 관계를 끊겼다.

다시 시작하려는 태양에게는 안 좋은 이미지로 다들 싫어한다.

유일하게 박태준만이 아무 사심없이 태양을 받아준다.

태양이 다시 배드민턴을 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

 

프로팀은 아니고 실업팀에 속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주인공은 박주현인데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로 드디어 확실한 주인공이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채종협은 이전 드라마에서 다소 순둥한 느낌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비슷했다.

 

대신에 좀 더 투덜대고 강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는 약간의 이미지 변신을 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차가운 톤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내용은 좀 따뜻했다.

서로가 뭔지 몰라도 투박하게 대하는 것 같은데 다들 서로 츤데레로 대한다.

아마도 같은 운동선수라는 동질감과 공감대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한다.

 

운동선수라서 기숙사 생활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로맨스를 만든다.

주로 청춘남녀가 함께 남녀 구분은 되어도 자주 만나며 감정이 쌓튼다.

이렇게 썼으나 드라마에서는 그보다는 박태양과 박태준의 로맨스.

추가로 육정환과 이유민(서지혜) 로맨스 위주로 돌아간다.

 

박지현은 우정출연으로 초반에 소개되는데 중반부터 비중이 늘어나며 중요 키포인트를 담당한다.

드라마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뭔가 실타래가 꼬여 있어 이걸 풀어내야 한다.

그걸 풀어내지 못하면 로맨스도 아주 힘들 것으로 느껴진다.

이를 풀어내며 배드민턴도 함께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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