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 청춘물

2021. 10. 6.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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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나오는 작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상하게 보게 된다.

차태현이 나온 작품이 거의 대부분 평타는 한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한다.

최근에 계속 경찰 역할을 하는데 이번에도 경찰이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메인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힘든 역할이었다.

 

강선호(진영)는 고등학생 때 어려운 집안 형편에 도박사이트를 해킹한다.

해킹 한 돈으로 등록금 등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이를 담당 형사였던 유동만(차태현)이 알게 된다.

도박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선호를 잡게 되지만 아직 고등학생이라 봐주게 된다.

강선호가 좋아하는 오강희(정수정)가 경찰대학 가는 걸 알고 쫓아가게 된다.

 

경찰대학은 하필이면 유동만도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교수로 임명되었다.

둘이 그곳에서 만나 서로 앙숙이 되어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된다.

도박사이트를 끝까지 쫓아 범인을 색출하려는 유동만은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강선호의 도움이 필요하다.

유동만의 부사수인 박철진(송진우)은 도박사이트와 관련되어 뭔가 의심스럽다.

 

경찰대학에서 유동만은 강선호를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엄하게 다스린다.

팀 미션이나 개인 미션을 할 때 다소 공정(?)하게 대한다.

자신의 과거를 이겨내기 위해서 강선호는 더욱 열심히 경찰생활을 한다.

그러나, 도박사이트가 경찰대학과 관련되었다는 의심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둘은 의기투합한다.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는 <경찰수업>인데 내용 자체는 청춘물이다.

그리고보니 KBS의 월화드라마는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청춘물이다.

현대극이든, 시대극이든 오로지 청춘물만 다소 주구장창 방영하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나쁜 것은 아니라서 잔잔히 볼 만 한다.

 

수정과 진영의 조합이라니 아이돌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는 이제는 다소 적어지긴 했다.

특히나 수정은 최근에 연기자로만 활동했기에 그 쪽이미지가 좀 더 강하다.

연기자로 계속 발돋움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작품은 없다.

 

수정이 언제나 주인공이나 주요한 역할인데 히트 작품이 없는 것이 난 아쉽다.

그래도 수정은 <애비규환>으로 충분히 연기자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알게된다.

진영은 <내 안의 그놈>이 워낙 방송에서 많이 나와 저절로 익숙해졌다.

가수로도 꽤 인기를 얻고 있어 둘 다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자체는 도박사이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는 과정이다.

여기에 경찰 대학 1학년이 활약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주인공 강선호가 1학년이라 그렇다.

그러다보니 경찰대학 1학년이면 아직은 완전히 애송이인데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20대 중반이면 이해하겠는데 출연진이 전부 어려보이는 캐릭터나 연기자는 없어 보였다.

 

이렇다할 집중력을 갖고 흥미진지하게 봐야 할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소소하게 은근히 계속 보게 만드는 요소가 있어 꾸준히 끝까지 보게 되었다.

최근 <경찰수업>하는 시간대에 드라마가 전혀 하질 않아 선택한 것도 없지 않고 있다.

이상하게 차태현이 출연하는 작품은 계속 전부 이번에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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