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2024. 10. 7. 09:4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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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Black Out 웰메이드라 시청률 4배 뛴 드라마.
1회 시청률이 2.8%였습니다.
연출가가 변영주이고 주인공이 변요한인데 너무 저조했죠.
이전 MBC 금토 드라마에 비해서는 초반 출발이 너무 약했죠.

드라마는 사실 창고 속에 박혀있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드라마는 코로나 기간인 21년 9월부터 22년 6월에 사전제작을 했습니다.
2년이 지나서 방영했으니 아마도 조심스럽지 않았을까 합니다.
드라마 흥행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거 아닐까합니다.

드라마 자체가 너무 무겁고 가라 앉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구조도 좀 복잡해서 누가 진짜 범인인지에 대해 찾기가 힘들었죠.
가볍고 밝은 느낌은 거의 없는 드라마라 주저한 게 아닐까합니다.
시청자들도 처음에는 그런 이유로 많이 보질 않았고요.

1회 시청률이 전체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었습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이 계속 올라 마지막 14회는 8.8%로 마쳤습니다.
드라마를 사람들이 보면서 재미있다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요.
그 덕분에 시청률이 단 한번도 꺾이지 않고 상승만 했네요.

원작 소설이 동명의 독일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썼는데요.
드라마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다온 변요한이 주인공인데요.
원래는 형사 시리즈물이라 노상철 역의 고준이 주인공입니다.
비중 자체로 볼 때는 드라마에선 거의 비슷하게 나온 듯하네요.

드라마 내용은 진짜 복잡합니다.
아마도 도대체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예측이 되지 않을 정도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건 거대한 카르텔이 있었기 때문이죠.
다들 내 자식은 소중하고 다른 새끼는알 바없다는 이기주의입니다.

그것도 생판 모르는 남도 아닙니다.
동네에서 함께 자란 2대에 걸쳐 친분이 있는데도.
일이 터졌을 때는 무조건 내가 먼저라는 이기주의가 드라마에서 나옵니다.
이기주의가 내편일 때는 아주 똘똘 뭉치게 되죠.

드라마는 죄수의 딜레마와 같습니다.
누구라도 먼저 죄를 털어놓으면 죄를 감면받을 수 있지만요.
누구도 죄를 불지 않으면 다들 별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러니 다들 똘똘뭉쳐 서로 함께 다니면서 10년을 같은 동네에서 살아갔죠.

10년을 복역하고 나온 고정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
이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니 처음부터 시작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노상철 형사가 있었죠.
덕분에 해당 사건의 진실에 한 발자씩 다가갈 수 있었고요.
그때마다 과거에 저지른 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한 명씩 나오게 됩니다.

다들 자기최면으로 살아가고 있었기에 자기 죄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갔죠.
고정우에게 오히려 뻔뻔하고 잘못한 사람으로 몰아가죠.
중반이후는 고정우가 뒤집어 쓴 2건의 살인사건이 왜 연결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상당히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자의 탄탄한 연출로 집중하며 볼 수 있던 드라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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