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6. 09:00ㆍ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복규현과 남자현에게 더 관심갔던 드라마
보통 주인공이 더 재미있고 모든 관심이 집중되죠.
가끔 주연이 아닌 조연에게도 관심이 가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주연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조연도 알콩달콩 재미있어서요.
그렇다해도 보통은 주연 로맨스가 재미있으면서 양념처럼 들어가죠.
주인공이 보여주는 로맨스보다 서브주연에게 더 관심가는 경우는 없죠.
다른 분은 몰라도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그들의 로맨스도 참 재미있다 정도죠.
손해 보기 싫어서는 특이하게도 손해영과 김지욱 커플이 주인공인데요.
복규현과 남자연 커플이 더욱 재미있고 애틋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연도 훨씬 더 애절하고 뭔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처럼 이어지고요.
이러다보니 다른 드라마와 좀 달랐습니다.
대부분 주인공 로맨스가 나오면서 이들과 엮어 양념처럼 나오는데요.
드라마에서 주인공과 전혀 관련없이 복규현고 남자연 로맨스가 나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뒤로 갈수록 비중도 점차적으로 커지기도 했고요.
이러다보니 정말 색다르게 손해보기 싫어서 스핀오프가 나왔습니다.
복규현과 남자연이 주인공인 사장님의 식단표입니다.
현재 티빙에서 볼 수 있으니 상당히 빠른 시간에 제작이 확정된거죠.
그만큼 매력이 주인공이 아닌 배우에게 몰린 경우는 드물다고 해야죠.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이상이와 한지현이 배역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이상이는 분명히 주인공을 할 수 있는데도 작품을 가리지 않고 출연합니다.
한지현은 현재 주연과 조연 사이의 경계에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둘이 보여주는 캐미가 아주 좋았고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가 볼 때는 주인공인 손해영과 김지욱 캐릭터가 덜 매력적이었고요.
위탁모를 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며 이름처럼 손해보는 게 원망이었는데요.
성인이 되어서 이번에는 회사에서 손해를 보기 싫어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김지욱을 선택하죠.
그 이후 둘은 계약 결혼까지 한 후에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전개인데요.
뿐만 아니라 사실은 둘은 이미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주뼈대입니다.
손해영과 함께 살고 있는 남자연과 손해영 회사 사장인 복규현.
여기에 재미를 선사하던 인물이 이유진이 연기한 여하준 비서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여하준 캐릭터도 재미있다보니 복규현 사연이 더욱 캐미가 많았고요.
거꾸로 손해영과 김지욱과 함께 연결되는 조연과 캐미가 적었습니다.
손해영 옛 애인으로 나온 고욱이 연기한 안우재가 있는데요.
빌런 역할이라 딱히 뭔가 캐미라고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신기하게도 조연에게 오히려 더 몰빵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마지막 엔딩도 저는 손해영 커플보다는 남자연 커플이 더 인상적이더라고요.
훨씬 더 알콩달콩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자연스럽게 저는 스핀오프인 사장님의 식단표를 봐야 할 듯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리뷰 쓰면서 조연 이야기를 더 많이 한 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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