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1. 09:15ㆍ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상당히 많죠.
이혼만 전문으로 하는 드라마는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이혼 전문 변호사를 소재로 한 건 말이죠.
무엇보다 관심 갔던 건 작가인 최유나였습니다.
변호사인 최유나는 여러 방송에 나와 이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는데요.
현실인데도 전혀 그렇지 않아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죠.
여러 작가들이 접촉해서 소재를 좀 달라고 할 정도였다네요.
최유나 작가는 처음부터 생각을 했던 건 아닐 듯하고요.
여러 제안을 받으며 자신이 직접 써야겠다고 결심한 듯한데요.
변호사 일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인데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시청률도 좋았네요.
초반 인기는 주연보다 조연인 김지상 역의 지승현과 최사라 역의 한재이였습니다.
이혼 전문 드라마인데 본인 스스로 이혼을 당하게 되는 설정이었죠.
작가가 직접 밝혀 본인이 직접 경험한 거 아니냐고 주변에 많이 물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작가가 변호사라 사람들이 더욱 일체해서 본 게 아닐까 하네요.
최사라와 김지상이 서로 좋아하고 이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딸이 있는 김지상과 그렇지 않은 최사라가 서로 생각이 달랐죠.
김지상은 이제 많이 알려졌지만 한재이는 얼굴만 알려져 있던 배우였는데요.
이번 작품으로 확실히 얼굴 도장 꽝찍고 이제 여러 작품에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장나라는 최근 작품활동이 상당히 활발한데요.
저는 뭔가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번 <굿파트너>에서는 연기가 아주 좋더라고요.
변호사일 때 보여준 모습과 엄마로 보여주는 모습 등이 말이죠.
이혼만 전문으로 보여주는 드라마는 워낙 처음이었는데요.
작가가 본업을 잘 살려 그런지 에피소드가 엄청 다양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도 있구나라는 에피소드도 많더라고요.
언제나 부부는 당사자 이외는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는 게 많거든요.
그러니 이혼 할 때는 그 모든 것이 전부 밝혀지겠죠.
서로가 잘 조정해서 합의이혼을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변호사에게 찾아왔을 정도면 그게 안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만큼 케이스 자체가 특별한 경우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꼭 변호사가 중심이 아닌 경우가 많았죠.
변호사는 어디까지나 중재 역할을 할 뿐이죠.
원만하게 이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죠.
거기에 변호사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도 드라마는 보여줍니다.
제일 좋은 건 소송이 아니죠.
언제나 최고는 소송 전에 서로 합의로 원만하게 해결 하는 겁니다.
서로가 그렇게 할 때 감정적인 소모도 줄어들죠.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처리한 케이스도 꽤 보여줍니다.
이혼하게 될 때 지금까지 키운 아들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밝혀진 사례.
서로 아이를 원하는 아내와 그렇지 않은 남편의 사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오히려 위로금을 받을 수 있던 사례.
이런 것들이 참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었네요.
이혼이 일상화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시선은 좋지 못합니다.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이혼이 더 좋다는 입장인데요.
우리 사회가 이런 드라마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시선이 더 달라지길 바랍니다.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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