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9. 09:00ㆍ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가족을 건드리면 이렇게 되는 구나!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바로 그걸 보여줍니다.
우리가 늘 나는 어떻게해도 좋은데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죠.
바로 그런 걸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초반에는 두가지 시간대가 흐른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김윤석이 연기한 전영하와 고민시가 연기한 유성아가 함께 하는 시간대가 있고요.
윤계상이 연기한 구상준이 나오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대인데 장소만 다른 걸로 알고 저는 봤는데요.
구상준이 80년대라는 이야기를 해서 그제서야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구상준은 모텔을 운영하다 연쇄살인범에 의해 가족이 삭제당하고요.
전영하는 펜션을 운영하는데 유성아가 와서 많은 것이 변합니다.
둘 다 그저 평범하게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려 했는데요.
연쇄살인범이 살인을 저지르며 모텔은 소문이 나서 누구도 오지 않게 됩니다.
그 이후로 구상준 가족은 다시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관계가 깨집니다.
전영하는 스스로 가족을 해체한 유성아를 외면하고 모른 체 합니다.
직접적으로 동참한 건 아니지만 공범 비슷하게 되어 버린거죠.
드라마는 그런 일이 있은 후에 벌어지는 현재를 보여줍니다.
전영하가 운영하는 펜션이 또 다시 찾아온 유성아.
유성아가 행동하는 건 똘아아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입니다.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막무내가인 인물이죠.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감정대로 숨기지 않고 모든 걸 합니다.
심지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사람이라 거칠게 없죠.
보통 이런 사람은 자신 주변에 자기만큼 똘아이가 없다는 걸 알기에 더욱 그런 행동을 하죠.
특히나 더욱 이상해진 것은 바로 자신의 또다른 존재를 지웠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유성아의 아들이 1회에 나오고 퇴장합니다.
전영하 딸은 뜨문뜨문 나오지만 유성아가 제거할 수있는 대상으로 나오고요.
구상준은 모든 걸 잃었는데 이를 전부 보고 경험한 구기호가 있습니다.
모두 자녀가 있는 인물만 나오는데요.
평소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가족을 건드렸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심지어 몇 십년동안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헤 옮기는 사람도 있고요.
가족을 건드렸기에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는 인물도 나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아닌 가족을 건드렸기에 참지 않고 실행합니다.
이정은이 연기한 윤보민은 구상준이 당했을 때 현장에 있던 경찰이었죠.
또다시 해당 동네로 와서 사건을 해결하고 모든 걸 종식시키는 역할입니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고민시가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한국에서 나온 여자 캐릭터 중에 가장 이상하고 히스테릭하지 않을까 하네요.
마지막 결말을 보더라도 가족을 건드린 댓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뒷일도 생각하지 않고 실행하지 않았을 듯해요.
윤보민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모든 걸 덮는 걸로 판단했다고 보고요.
아저씨나 아줌마는 안 무서워도 아빠나 엄마는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 마지막으로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