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사합니다

2024. 8. 12.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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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특별한 직업군이라 할 수 있는 감사팀의 소재한 드라마
제목에서 <감사합니다>라서 뭔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정반대로 누군가 감사한다는 의미죠.
상대방에게 지금부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기가 죽을 정도로요.

회사 감사팀에서 이토록 많은 일을 하는 지 드라마 보고 처음 알았네요.
드라마라서 이렇게까지 많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회사 감사팀이 이렇게까지 깊숙히 개입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거의 형사에 준하는 일을 해서 놀라기도 하고요.

드라마를 보며 제일 의문이 든 건 감사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나?
팀장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이 전부 사원입니다.
그것도 신입에 해당하는 사원과 함께 일한다는 점이 더욱 그렇더라고요.
차장도 있고, 아래 직급이 있는데도 팀장은 일은 사원에게만 시키는...

주인공이 신하균이 팀장이고 이정하와 조아람이 주인공급이니까요.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도 중간 관리자가 해야 할 일 같은데 말이죠.
진구는 초반에 누가 출연하는지 몰라 특별출연인지 알았네요.
더구나 신하균에 맞서는 빌런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빌런같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신하균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물고 늘어질 뿐만 아니라요.
분명히 비리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 같은데도 정작 본인은 아니기도 하죠.
약간 관행을 따르며 인간관계를 더 중시할 뿐이죠.

주건설에서 생기는 비리를 밝히려고 신하균이 왔는데요.
정문성이 사장으로 감사팀이 직속이라 믿고 일을 맡기는데요.
어떤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뭔가 사장과 대립하게 됩니다.
사장이 원하는 결과가 아닌 다른 결과를 감사팀장이 자꾸 이끌어내니까요.

이번 드라마에서 이정하가 주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약간 연기 논란도 있긴 한데 신입이라는 특수성때문에 톤을 그렇게 잡은 듯해요.
마지막 회를 보니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말이죠.
캐릭터 자체가 이성보다는 감성에 좀 더 포커스맞춰 행동하는 지라 더욱이요.

아무리 그래도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전적으로 신하균을 위한 드라마죠.
신하균이 없었다면 잘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감성과 감정이라고는 1도 없는 이성적인 타입의 감사팀장 역할을 했으니까요.
평소 캐릭터르 볼 때 신하균만큼 잘 할 배우가 없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진구도 역시나 평소 캐릭터와 조금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장급 연기를 한 적은 없었던 듯하거든요.
이번에 진구는 따뜻한 면과 저돌적인 면을 보여주는 연기였습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진구와 신하균이 협동을 하는데 은근히 캐미가 있더라고요.

마지막회만 놓고본다면 거의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마무리더라고요.
더 큰 쥐새끼를 잡자며 신하균에게 정부에서 제안을 하니까요.
매회마다 새로운 사건이 생기며 처리하는 내용으로 드라마가 전개되었는데요.
마지막에는 가장 큰 쥐새끼를 잡으며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심플하게 연애같은 건 전혀 나오질 않았습니다.
오로지 감사 일만 집중하며 해결하는 것만 나왔네요.
시청률은 꾸준히 7%대를 유지했습니다.
나름 괜찮은 시청률과 재미를 보이며 마무리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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