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4. 21:56ㆍ드라마
넷플릭스에서 2018년 상영된 대만 드라마입니다.
대만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하는 2명의 여자가 있습니다.
대만에는 녠녠이고요.
샌프란시스코에는 조입니다.
녠녠은 타이페이에서 한의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래그래머 일을 하고 있고요.
둘은 서로 연관은 전혀 없었습니다.
녠녠은 약혼한 남자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데 10년 째 오질 않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약한 체력으로 인해 늘 약을 달고 살았고요.
한의사 일도 아빠 밑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요.
조는 프래그래머로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안 풀리는 일이 있으면 언제나 조가 다 해결하지요.
그런 실력에 비해 회사에서 제대로 된 대접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둘 다 우연히 대만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지금과 달리 태평양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행사는 거짓임이 밝혀지고 둘 다 만나 친해졌다는 거 말고는 의미가 없었네요.
녠녠은 미국에 있는 약혼자가 대만으로 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직접 미국에 가고 싶어도 약한 몸 때문에 아빠도 반대하는 등 갈 생각을 못하죠.
그 날 녠녠과 조는 서로 술에 취해 술김에 큰 일을 결정합니다.
조는 자기는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갈 일이 없다며 녠녠에게 집 열쇠를 주며 가 보라고 하고요.
녠녠은 그렇다면 조가 자기 집에서 그동안 방에 거주하면 된다고 서로 합의합니다.
녠녠이 정신 차렸을 때는 비행기 안인데 타이페이에 왔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식당 사장과 함께요.
둘은 그렇게 함께 가면서 친해지고 서로 의지 하게 되죠.
조도 역시나 남아서 일단 가볍게 일을 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식구들을 보게 됩니다.
할머니와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이를 무마해준 게 동네에서 약재상을 하던 남자입니다.
녠녠 오빠인데 대만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커리어 우먼이었던 조라서 늘 당당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요.
녠녠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약혼자를 만나지만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알게 됩니다.
실의에 빠져 있었지만 한의사라는 게 알려지면서 대만 교포들에게 상담을 받게 됩니다.
점차적으로 미국에서 정착하며 적응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요.
조도 역시나 미국이 아닌 대만 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게 되고요.
제목인 <투 시티 투 걸즈>처럼 두 도시에서 체인지해서 살아가는 두 여자 이야기입니다.
두 도시 이야기라는 제목은 찰스 디킨스 책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하고요.
각자 새로운 문화와 성장배경을 갖고 다른 국가에서 살게 된 이야기입니다.
편안한 대만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