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뱀파이어는 차가운데

2023. 8. 22. 09:22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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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한국 드라마 소재가 된 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서양에서 넘어온 것이니까요.

한국에서는 다른 존재로 나왔을텐데 이번에 뱀파이어가 소재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살아왔던 뱀파이어라는 설정입니다.


뱀파이어가 사람이 되어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이유입니다.

뭐가 이유나면 바로 영원불사가 아닌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되고 싶은.

선우혈(옥택연)은 뱀파이어로 사람이 되고 싶어 관 속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100년을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인해(원지안)은 학교 간호교사였는데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아버지가 실종으로 사망처리되면서 상속받게된 집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관을 열었더니 선우혈이 누워있던거죠.


서로 놀라 허둥지둥하며 상대방을 보다 사건이 생깁니다.

뱀파이어가 사람을 물어야 하는데 주인해가 선우혈을 물어버린거죠.

워낙 당황해서 생긴 일이었는데 두고두고 드라마 내내 중요 원인이 됩니다.

100년도 안 되어 관을 나와 인간이 되지 못한 선우혈입니다.


선우혈이 물린 이후부터 주인해에게 문제가 생기면 물린 곳이 아픕니다.

이걸 근거로 주인해에게 다가가서 도움을 주게 되는거죠.

원래 주인해의 아버지가 선우혈의 집과 관을 관리하고 있었죠.

그런 이유로 선우혈은 주집사로 불리며 둘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주인해를 대학생때부터 좋아했던 신도식(박강현)과 우연히 만납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주인해에게 현재 머물고 있는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 때에 미국에서 돌아온 나해원(윤소희)에게 투자를 받아 하게 됩니다.

나해원은 선우혈이 조선시대에 자신을 위해 죽었던 연인이었죠.


다시 환생한 듯한데 나해원은 이걸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선우혈을 모릅니다.

선우혈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이라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고요.

그렇게 처음부터 아웅다웅하면서 티격태격하던 주집사와 선우혈씨.

둘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며 사랑을 하게 됩니다.


아쉬운건 둘이 서로 사랑하는 과정이 그다지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그럴싸한게 있으면서 서로 연인이 되어야 하는데 다소 뜬금없다.

이런 생각이 오히려 들 정도로 둘이 사랑을 하게 됩니다.

둘 사이의 감정선이 쫓아가면서 공감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었다는거죠.


옥택연은 차곡착고 필모를 쌓아 이제는 엄연한 주연배우가 되었죠.

근데, 주연이 된 후에 뭔가 <빈센조>때의 그 연기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게 아쉽네요.

원지안은 다소 빨리 주연배우가 되었는데 아직 좀 힘이 부치는 느낌이 드는데 <오징어게임2>를 기대해야겠죠.

마지막에 일반 드라마와 다른 결말로 끝나는 점이 그나마 인상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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