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0. 09:37ㆍ부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심리부분은 반드시 언급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도 있고, 사업을 통해 되는 방법도 있다. 대기업을 다녀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다.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워낙 자산 시장이 최근에 상승이 두드러져 투자를 해야만 부자가 되는 것처럼 보여도 아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어떤 걸 하든지 심리 부분은 중요하다. 이걸 멘탈이라고 표현해도 되겠지만 그 이상이다.
부자가 꼭 책을 많이 읽는 건 아니다. 책을 읽는 것이 부를 형성하고 늘리는데 필수 요소도 분명히 아니다. 신기하게도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 책을 적게 읽은 사람은 없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지, 책을 많이 읽어 부자가 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책으로 배운다. 살아가면 반드시 자신이 아는 분야만 안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그 외에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이런 부분을 알기 위해서 책만큼 좋은 선택은 없다.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는 이유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는다. 이건 아이러니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안 읽는다. 시간이 남아 돌아 책을 읽는다고 할 수도 있다. 남는 시간에 독서하지 않고 딴 짓을 하는 건 내 모습일테니.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심리학 책이 놓여 있다>는 부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관련된 책을 소개해준다.
현대 사회에서 돈은 자유를 선사한다. 자유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돈이 모든 걸 선사하지 못해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 자유. 별 거 아닌 듯해도 꽤 중요한 자유다.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자유도 역시나 돈이 선사한다. 돈에 대한 이런 의미를 많은 사람들이 애써 외면한다. 눈은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몸은 여전히 돈으로 향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런 모습이 바로 돈을 향한 우리의 잘못된 심리를 알려주는 행동이다.
돈이 가는 곳에 우리는 언제나 달려간다. 앞 뒤 재지 않고 달려간다. 남보다 먼저 달려간다면 성공이지만 대부분 늦다. 내가 달려간 이유 자체가 남들이 가기 때문에 갔다. 내가 먼저 간 후에 남들이 온 것이 아니다. 남들이 달려간 후에 내가 달려간다.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심리를 알아야 한다. 심리라는 건 남도 해당하겠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남이 아닌 내 심리부터 알아야 한다. 남들이 가려 할 때 인내하는 정신은 생각이 아닌 심리다.
뇌 과학으로 들어간다면 심리나 생각이나 모든 것은 뇌가 관장을 하니 차이는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하고 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문제는 이것만 하면 돈을 벌지 못한다. '열심히' 보다 '제대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심리다. 열심히 노력해서 투자했는데 알고보니 남들이 들어가는 곳을 뒤늦게 들어갔다. 평정심을 갖지 못하고 흔들리는 마음에 부화뇌동으로 투자한다. 이런 것들이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섣부른 행동의 결과다.
책 내용 중에 불편한 책을 읽는다고 알려준다. 불편한 책이라는 건 잘 읽히지 않는 책이다. 내가 자주 접하지 않는 분야다. 평소 내 생각과는 다른 주장을 하는 책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어떤 대상을 평가하고 분석하는데 제대로 된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돈에는 감정이 없다. 돈에는 사상이 없다. 편견을 갖고 돈을 보면 심리적으로 왜곡된다. 책에는 상당히 많은 일화와 에피소드가 있다. 책에서 선정한 다른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고 알려주면서 구성되었다.
아쉬운 것은 정작 저자 자신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던 듯하다. 본인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면 좀 더 좋았을 듯하다. 워낙 이런 분야 책을 많이 읽다보니 나는 소개하는 에피소드가 거의 대부분 익숙했다. 부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다. 선입견없이 과도하지 않게 부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돈을 벌고 자산을 모으고 싶은 사람에게 부자에 대해 아는 건 필수다. 많은 것들이 행동보다 마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부자의 심리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자.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략적으로 익숙한 내용.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자에 대한 건 알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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