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09:12ㆍ부
'돈 자랑을 하는 사람이 많다.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돈 벌었다고 자랑한다. 돈이 돈을 벌게 한다면서 우줄해한다. 그들과 비교하면 괜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없다.'
'부를 쌓는 과정은 일시적이지 않다. 오래도록 지속해야 한다. <인생 PT>에서 저자는 돈 자랑하는 가짜 부자가 아닌 진짜 부자에 대해서 알려준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PT 코치처럼 저자가 이끄는대로 부자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마인드와 태도부터 하나씩 실천해간다면 분명 당신의 자산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윗 내용처럼 추천사를 썼다. 보통 나는 모르는 사람의 추천사를 지금까지 거의 쓴 적이 없다.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추천사를 쓰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출판사 등에서 원고를 읽고 추천사를 써 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거절했다. 책 내용이 좋으면 상관없는데 읽었는데 나쁘다고 추천사를 못 쓰겠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 리뷰는 좋든 나쁘든 읽은 후에 내 감상을 쓰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 뭐라도 쓰면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책을 읽는 이유는 뭐라도 하나를 배우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추천사는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용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랑 일면식이 없는 사람의 추천사를 쓰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도 내가 직접적으로 아는 것은 아닌데도 추천사를 썼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운영하는 <52주 독서>에 참여하고 있는 분이였기 때문이다. 최근에 신기하게도 내가 운영하는 <52주 독서>하시던 분들이 책을 펴내고 있어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추천사를 부탁했을 때 하겠다고 한 후에 원고를 읽고나서 안도를 솔직히 했다. 추천사를 쓴다고 했는데 책 내용이 별로거나 내가 갖고 있는 투자나 재테크, 재무설계의 관점과 달랐으면 부담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원고를 꼼꼼하게 다 읽은 것은 아니고 스킵하듯이 가볍게 읽었다. 이번에 책이 드디어 나와 받아 읽었다. 내가 평소에 이야기하는 관점과 많은 부분에 있어 맞닿아 있다. 일확천금같은 내용이나 빨리 부자가 되는 다소 허황된 이야기는 전혀 없다.
특히나 초반에 나온 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우리가 부자라고 하면 자산을 의미한다. 현금이 많거나 건물이 있는 것과 같은 자산. 정확하게는 경제적으로 별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틀린 개념은 아니지만 좀 다르다. 중산층의 개념이 한국과 서양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한국은 거의 대부분 물질적인 것을 의미하고 서양은 가치적인 것을 말한다. 그런 것처럼 책에서 저자는 진짜 부자는 고유한 무형자산을 갖고 있다고 알려준다. 이점이 핵심이라면서.
무형 자산은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얻거나, 부자를 유지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검소함이나 절약같은 것이다. 자산을 모으는데 있어 생활 방식, 문화, 태도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 돈이 없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자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자가 다시 부자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런 태도 덕분이다. 잠시 부자가 되었다 부를 유지하지 못하고 잃게 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이런 이유다. 자신의 부를 자랑할 이유가 그렇기 때문에 전혀 없다.
저자의 약력은 다소 특이하다.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근무를 오래도록 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부자의 길을 가기도 하지만 여러 부자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진짜 부자와 부자인 척 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목에서 PT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운동을 해야한다. 저자도 말했지만 운동을 해도 잘못된 방법으로 하면 오히려 몸이 축난다. 제대로 된 자세와 방법으로 해야 몸이 만들어진다.
무엇보다 잘못된 자세와 방법은 몸이 다친다. 오히려 괜히 운동을 해서 더 나뻐진다. 자신이 스스로 하면 좋겠지만 초반에는 자세를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자세만 잡으면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알아서 혼자하면 된다. 스스로 어떤 자세가 올바른지 몸이 알기 때문이다. 투자와 관련되어서도 똑같다. 다소 허황된 부를 만들라고 권하는 책이나 강의를 들으면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하게 된다. 원래 기본과 기초는 다소 심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자산을 더욱 늘어나게 해준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개 된 많은 책 중에 내 책은 아쉽게도 없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무형자산을 먼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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