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 14:12ㆍ드라마
지금까지 박보검이 하는 캐릭터는 살짝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반듯하고 예의바르고 젠틀하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청년.
청춘의 아이콘인데 바른 청년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수였죠.
그런 캐릭터 중에 최근 <폭싹 속았수다>는 끝판왕같기도 하고요.
이번 드라마 <굿보이>에서도 기본적으로 그런 점은 같습니다.
다른 점은 훨씬 더 깨발랄하고 살짝 좌충우돌하는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운동만 해서 순진해서 미련스럽기도 하지만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배역이네요.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지금까지 박보검이 맡은 캐릭터 중에서는요.
가장 매력적이고 박보검 성격에도 맞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극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하는 박보검이니 이번 윤동주 역할은 딱인 듯합니다.
올림픽 권투 금메달리스트이자 경찰에 특채되었지만 불의는 못참고 정의에 움직이는.
적당히 넘어가는 일이 없어 오히려 경찰에서 왕따까지 당하는 순진남이라고 할까요.
올림픽 선수 출신인 다양한 종목에서 특채된 경찰이 있습니다.
김소현이 맡은 사격선수 출신인 지한나는 일발필사 실력을 자랑하고요.
이상이가 맡은 김종현은 펜싱선수 출신으로 드라마에서는 나름 브레인입니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허성태가 연기하는 고만식은 팀장이고요.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인 태원석이 연기하는 신재홍은 교통경찰로 일하고 있었죠.
이들이 서울경찰청에서 특수 팀을 만들어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목적이었으나 실제로는 홍보를 위해 모인 걸로 밝혀지면서 시작하죠.
여기에 빌런으로 정만식이 연기하는 오종구는 원래 윤동주 코치였고요.
이중 생활을 하는 관세청 직원으로 나오는 오정세가 연기하는 민주영이 최종 빌런인 듯합니다.
아마도 경찰내에서 특채로 활동하는 선수출신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이 있는 듯합니다.
이들은 경찰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눈엣가시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다들 그런 이유로 경찰 조직에서 겉돌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윤동주는 고만식 팀장과 함께 다니는 팀인 듯한데 실적은 딱히 없습니다.
둘 다 조직에서 다소 찍혀 업무 돕는 일을 하다 일을 오히려 그르치죠.
이런 상황에서 윤동주는 아주 우연히 그 조직 두목과 엮이게 됩니다.
특히나 뺑소니를 당하면서 해당 운전자를 보진 못하지만 시계는 알죠.
권투선수답게 동체시력이 뛰어나서 눈썰미가 장난이 아니죠.
그런 윤동주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제거하려고 조직에서 미끼를 쓰는데요.
올림픽 챔피언답게 윤동주는 혼자서 완전히 일망타진합니다.
이를 계기로 선수 출신을 모아 서울경찰청에서 조직을 만드는데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지만 여전히 조직에서는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요.
심지어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거의 왕따처럼 됩니다.
온갖 노력으로 범죄 조직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드라마는 전개됩니다.
박보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까지 다들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역시나 박보검이 너무 매력적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갑니다.
1회를 보자마자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시청률 4.8%에서 2회는 5.3%가 되었는데요.
아마도 갈수록 시청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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