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6. 09:25ㆍ드라마
지옥 시즌2 그로부터 8년 후 무슨 일이 벌어지나.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건 여러 작품이 있겠지만요.
현대물로 한정한다면 저는 <지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였죠.
무엇보다 내용이 무척이나 신박했습니다.
종교적이면서 사이비가 함께 하는 내용이 있긴 했죠.
지옥은 그런 걸 포함하면서도 진짜로 지옥에서 사자가 나옵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박력넘치는 괴물이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자는 우락부락하진 않습니다.
무자비하게 폭력으로 죄진 사람을 때려죽이죠.
연상호 감독이 만든 세계관이라고 하여 연상호월드라고 하는데요.
연상호 감독이 만든 작품이 약간 용두사미가 많습니다.
기획이 신박하고 내용도 신선한게 많거든요.
흥미를 갖고 보다보면 종반에 가서는 이상하게 끝이 나버립니다.
지옥은 그런 거 없이 생각지도 못한 신비감까지 갖고 끝났죠.
그 즉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고 제작발표도 했습니다.
23년 6월부터 10월까지 촬영을 했더라고요.
원래 주인공이던 유아인이 빠지고 김성철로 변경되었고요.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 지 궁금했는데 8년이 지난 후가 배경입니다.
초반에 화살촉이라는 단체가 나오는데요.
단체 수장이 오지원이라는 자인데 얼굴이 뭔가 친숙하더라고요.
전혀 몰랐는데 알고보니 문근영이더라고요.
최근에 문근영이 출연한 작품이 거의 없어 근황이 궁금했는데요.
특별출연으로 나왔는데 진짜 단 1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연기였습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배역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고요.
특별출연이라 분량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전체적인 평이 찬사가 이어질 정도로 문근영의 연기변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날짜와 시간이 알려지고 사자가 나타나죠.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릅니다.
또한 분명히 그렇게 죽었는데 부활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신으로 추앙받을 수 있지만 새진리회에서는 숨기고요.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이 모든 걸 예고하고 새진리회를 만든 정진수.
정진수가 부활한다는 건 절대자가 나타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8년이나 지났으니 권력을 가지려는 새진리회 수장 김정철과 정부에서 나온 정무수석 이수경.
이수경은 문소리가 연기하는데 신기하게도 넷플릭스 작품만 나오는 듯하네요.
자신들이 권력을 가져야 하는 이들은 정진수가 눈에 가시같은 존재죠.
여기에 김현주가 연기한 민혜진변호사도 새로운 단체를 만들죠.
이들은 정의 편에 섰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안에서도 이해관계가 다른 듯합니다.
저는 3회까지 봤는데 6부작인데도 꼭 무슨 도입부같은 느낌이 3회 중간까지 드네요.
정진수는 자신이 경험한 악몽같은 일을 다시 맛본 후에 부활하는 걸로 나옵니다.
온갖 욕망이 득실대는 인간 군상이 가득한데요.
이럴바에는 도대체 지옥의 사자가 무슨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진짜 나쁜 놈은 전혀 데려가지도 않으니까요.
정진수가 이제 어떤 역할을 할지 가장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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