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9. 09:57ㆍ마케팅
블로그가 한 때 어려웠다. 어려웠다는 건 내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블로그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튜브가 대세가 되면서 다들 이동했다. 무엇보다 양질의 블로그를 작성하던 사람들이 떠났다. 블로그는 점차적으로 인기가 하락하며 예전같지 않을 듯했다. 블로그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글로 정보와 지식, 일상 등을 읽는 맛은 유튜브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렇게 대세는 이제 변경되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유튜브는 대세인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네이버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블로그를 떠난 가장 큰 이유가 솔직히 수익이었다. 내 시간과 정성을 들여 투자했는데 수익은 거의 없었다. 똑같은 시간을 들여 노력한 유튜브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수익이 난다고 한다. 네이버는 그러자 수익에 대해 다른 정책을 폈다. 인플루언서 제도를 만들면서 더 많은 수익을 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다시 블로그가 활성화 되었다.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익을 내는 블로거들이 생겼다.
순수하게 조회수만으로 버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유튜브로 떠났다고 생각했던 20대가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대가 블로그를 많이 한다는 설문이 나왔다. 20대가 블로그에 관심있는 건 단순히 수익만은 아니다. 글이 갖고 있는 느낌은 영상과는 다르다. 이러다보니 최근 블로그와 관련된 많은 책이 나왔다. 또한 한동안 다소 잠잠하던 블로그 수익화 강의도 많이 나왔다. 예전에 엄청나게 많은 수익화 강의가 있다 전부 사라졌었다.
블로그가 다시 인기를 끌자 강의가 많이 생겼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블로그 관련 책도 많이 나왔다. <월급은 150만 원이지만 연봉은 블로그로 1억입니다>책도 그 중 하나다. 블로그를 알려주는 책이다보니 다른 책들처럼 어떤 식으로 블로그를 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블로그 책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얼만큼 버는지를 포커스한다.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려는 이유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다. 나도 블로그로 수익내서 돈을 벌면 참 좋지 않을까하는 단순한 생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블로그를 시작한다. 사실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유튜브는 각종 기자재도 있어야 하고 편집도 배우면서 만들어야 한다. 블로그는 그저 노트북에 사진과 함께 글만 작성하면 된다. 꽤 쉬워 보인다. 유튜브에 비해 들이는 시간도 많지 않다. 어쩌면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막상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조회수는 더디다. 조금 하다 그만 두는 사람이 많다.
이 책 저자는 처음에 그런 수익은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다. 의외로 그런 사람이 많다. 수익과 상관없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조금씩 하면서 블로그에 재미를 들여 글도 조금 늘린다. 그러던 중에 애드포스트를 달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소소한 돈이라도 수익이 나면 신난다. 좀 더 욕심을 내서 도전하면서 수익이 올라가며 신나서 더 많이 하게 된다. 이런 코스가 가장 많은 듯하다. 처음부터 욕심내서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겠다는 사람보다는 말이다.
책에서는 저자 자신이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알려준다. 다만 책 제목인 1억 연봉은 순수하게 블로그 수익은 아니고 자신이 1년 동안 번 수익을 전부 합친 점이다. 블로그 강의도 하고 있어 그런지 기초부터 하나씩 탄탄하게 블로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초급부터 고급까지 하나씩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방법도 알려준다. 솔직히 내가 읽고 크게 도움 받은 건 없다. 내가 모르는 영역이 나온 건 아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에 책을 읽었다. 저자는 애드포스트를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협업까지도 한다. 협찬도 받으면서 수익을 낸다. 본인이 직접 회사에 메일을 보내 협찬도 받는 적극성도 보인다. 제주도 호텔에 메일을 보내 포스팅하겠다며 제안한 건 난 조금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적극적이라면 적극적이지만 연락 온 것도 아니고 자신이 호텔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인데 윈윈이라고 하니. 그런 식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었고 지금도 내고 있다.
추가로 강의를 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이제는 책까지 냈으니 블로그로 인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라 크게 공감이 되었다. 블로그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글쓰기에 대한 정보도 있어 참고하면 좋고. 저자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방법을 가감없이 다 알려주고 있다. 초보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인플루언서가 막 된 사람에게도 그럴 듯한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조회수로만 1억인 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블로그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보의 신 (0) | 2024.06.04 |
---|---|
다크패턴의 비밀 (0) | 2024.05.24 |
콘텐츠의 신 유튜브 직업의 모든 것 (0) | 2024.04.17 |
카드뉴스 마케팅 (0) | 2024.04.04 |
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1) | 202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