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1. 12:51ㆍ드라마
제목인 <유괴의 날>은 드라마가 끝나자 알게 되네요.
무엇때문에 유괴의 날로 했는지 말이죠.
처음이 유괴 한 날이었는데 그 날에 모든 일이 이뤄졌고 벌어졌습니다.
드라마 내내 도망다니고 쫓겨 다니고 다시 또 도망다니는 일이 반복이었죠.
지금까지 윤계상이 했던 역할 중에 가장 어벙(?)하지 않았나합니다.
가장 극단 값이 범죄도시에서 장첸이었죠.
이번 작품에서는 순진무구하고 다소 어벙한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어른임에도 어린 아이에게 쩔쩔매는 모습은 색다르게 보였고요.
그에 반해 로희 역할을 한 유나는 극중에서 천재소녀였는데요.
연기도 그런 표현을 해도 어색하지 않게 잘 했습니다.
톤이 다소 익숙하지 않긴 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게 캐릭터인 듯도 하고요.
특히나 마지막 회에서는 전적으로 혼자 하드캐리하며 드라마를 이끌더라고요.
최로희는 연구로 만들어진 아이입니다.
알고보니 서혜은(김신록)과 김명준(윤계상)도 로희와 연관되어 있었죠.
천재 아이 프로젝트는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었으니까요.
일환으로 어린 아이를 데려와 테스트 한 후 실험대상을 했었습니다.
둘 다 결국에는 일반인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요.
보면서 궁금했던 의도가 있었지만 유괴인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의도를 갖고 로희 집에 갔지만 실패하고 우연히 길에 쓰러진 로희를 데리고 왔죠.
그렇게 볼 때 이걸 납치라고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애매하게 생각되더라고요.
거기서 경찰에 신고했으면 그런 일이 없겠지만 데리고 갔으니 다르긴 하지만요.
그렇게 기억을 잃은 로희와 어떨결에 유괴 아닌 유괴를 하게 된 둘의 로드 드라마가 됩니다.
단순히 아이 수술비를 위해 하려던 유괴가 걷잡을 수 없이 더 큰 판이 있던거죠.
천재 소녀 로희를 이용하려던 거대 카르텔과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는거죠.
이때부터 모든 판은 윤계상이 아닌 로희가 흔들고 전략을 짭니다.
윤계상은 그저 늘 허허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시키는대로 하는 게 전부고요.
여기에 경찰인 박상윤(박성훈)이 이상한 걸 느끼고 올바르게 행동하려 합니다.
단순 유괴가 아닌 뭔가 다른게 있다고 경찰조직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여기서 서혜은이 후반부로 갈수록 살짝 사이코스러운 행동을 하는데요.
마지막 회에 가서야 모든 사건에서 핵심이었다는 걸 알게되네요.
제이든이 카르텔 대리인으로 하는 데 요런 역할을 강영석이 워낙 잘합니다.
덕분에 극이 긴장감 넘치게 끝까지 갈 수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내용 전개가 다른 곁길을 가지 않고 흘러갑니다.
덕분에 보는내내 흥미롭게 볼 수 있었기에 드라마도 계속 화제가 되었던 듯합니다.
시청률도 ENA채널이었는데도 계속 올라 마지막회인 12회에서 5.2%로 최고 시청률을 보였네요.
많은 사람들이 시즌 2를 응원하는데 약간 그럴 분위기로 끝나긴 했습니다.
윤계상은 유괴한 죗값을 치룰 수밖에 없겠고요.
로희는 천재소녀지만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계상이 한 말에 초등학교를 다니기로 하고요.
김신록은 모든 일에서 원흉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이든은 지금까지 했던 악행으로 생각지도 못한 처벌받고요.
깔끔한 결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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