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12)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즐기면서
주식 시장에서 참 많은 고수가 있다. 고수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히는 주식 투자를 해서 꾸준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많다.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책만 해도 상당하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1%도 안 되겠지만. 주식 책은 꽤 진지하고 숫자가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해당 기업의 숫자가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숫자라는 것은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주식 투자 책이 이런 걸 알려준다. 여기에 추가로 차트를 통해 투자할 기업을 고르거나 심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도 있다. 시중에 나온 모든 주식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
2022.04.18 -
소로스 투자 특강 - 인지 기능
소르스는 잘 몰랐을 때 그저 투기꾼으로 알았다. 워낙에 환을 통한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그랬다. 환율이 떨어질 것인지, 올라갈 것인지에 대해 투자를 투기라고 하긴 알고보니 어렵다. 하나의 국가를 엉망으로 만들 정도로 투자를 한 덕분에 투기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덕분에 엄청 유명해졌지만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돈이 될 것 같은 곳에 투자를 할 뿐이다. 여기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불일치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불안정하다. 아주 평범하고 질서 정연하게 보일지 몰라도 어떨 때에는 균열이 생긴다. 그럴 때 틈이 보이고 차이가 생긴다. 소로스는 차이가 벌어졌을 때 낮게 평가를 받은 투자 대상에 돈을 집어 넣은 후에 제가격이 된다면 매도를 한다. 여기서 ..
2021.10.28 -
버핏클럽 - 이슈 4
올해도 어김없이 책이 찾아왔다. 잡지 형식을 갖고 발행되는 책이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이 다양한 저자를 통해 소개된다. 이토록 좋은 저자의 글을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어느덧 이슈 4로 4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량 투자서 35선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시작할 때 책으로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에는 유튜브가 워낙 대중화가 되어 영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안다. 무엇보다 쉽게 그림과 차트 등을 함께 영상으로 설명하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을까한다. 내가 다소 꼰대인지 몰라도 영상으로 시작하고 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 책의 효용성과 올바른 정보와 지식은 따라잡을 수 없다고 본다. 유튜브에 나온 내용은 다소 위..
2021.09.07 -
부의 인문학 - 엑기스만
워낙 초인기 책이라 일부러 안 읽었던 책이다. 저자인 브라운 스톤이야 워낙에 좋은 책을 펴 낸건 알지만. 책은 유명한 경제학자의 이야기를 근거로 현재의 상황과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나름 권위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고전이라 불릴 수 있는 명사와 이론을 갖고 설명하니 반박하기 힘들다. 책에 나온 내용은 저자가 부동산 카페에 올린 글을 모은 듯하다.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미중관계까지 폭 넓게 다룬다. 저자 자신이 흥미롭게도 주식 책은 펴 냈다. 정작 부동산 책은 펴 낸 적이 없다. 인기는 부동산 카페에서 가장 좋은 걸로 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설명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초인기 책이니 살짝 삐딱하게 본다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권위자들을 불러..
2021.02.08 -
현명한 투자자 - 해제
보통 고전이라 함은 소설을 같은 걸 제외하고 철학이라면 해제본이 있다. 원문을 곧장 읽고 이해하기 힘드니 그렇다. 실제로 우리가 읽는 대부분 고전이 원전이 아닌 해제본이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이해도를 높힌다는 점은 좋다. 반면에 어디까지나 그 해제는 해제를 쓴 사람이 이해한 내용이지 원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거의 원저자의 의도에서 벗어나진 않겠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그만큼 다양한 해제가 존재한다는 점이 고전의 특징이다. 워낙 고전을 연구하면서 이를 현대에 또 다시 맞게 적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벌어지는 일이다. 논어같은 철학처럼 이번에 벤저민 그레이이엄의 도 해제가 나왔다. 예전에 제이슨 츠바이크가 논평을 실은 책이 나온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이와 관련되어 다양한 책이..
2020.06.03 -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 돌고 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살짝 의아했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고 꽤 오래 걸려 읽어야 할 책이다. 베스트셀러까지 간 책인데 난 많이 늦게 읽게 되었다. 사놓고 계속 미루다 이제 읽게 되었는데 신기했다. 한국에서 이런 책이 베셀이 가는 것이 무척 힘들텐데 말이다. 그나마 저자의 전작인 은 내 기억에 베셀을 간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책이다. 나도 좋아하는 책이고 권유도 한다. 그런 영향때문에 사람들이 저자의 신간에 관심갖고 구입했는지도 모르겠다. 내용 자체는 지극히 뻔하고 단순하고 이미 익숙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경제와 경기는 사이클을 탄다.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들은 항상 이번에는 무엇인가 다르다고 표현한다. 다른 세상이 왔다고 말한다. 다양한 이론을 들먹이며 과거와는 다..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