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강하늘

영화를 보면 오로지 강하늘에 전적으로 의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 중에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습니다.
뚝심을 갖고 영화를 장악하며 끝까지 힘을 유지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영화 내용도 아주 심플할 정도로 출연진도 많지 않습니다.
강하늘 이외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이니까요.
이 영화 촬영기간이 21년 3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제작한 후 그동안 개봉을 못하다 이번에 하게 된 듯하네요.

막상 영화를 보면 후반작업을 통해 23년과 24년으로 나오더라고요.
제목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실시간 라방을 통해 방송하는 유튜브인데요.
영화에서는 유튜브가 아닌 '왜그'라는 플랫폼을 통해 송출합니다.
이곳은 1등을 하면 승자독식으로 모든 수익을 다 먹습니다.

그 중에서 강하늘이 연기한 우상이 현재 범죄 채널에서 1등입니다.
미제 범죄 사건을 추적하며 이에 대해 심리나 사건을 재조명하는데요.
현재 연쇄살인범인 옷자락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려 합니다.
주로 홍대 쪽에서 연쇄 살인을 하는데 CCTV에도 전혀 노출되지 않습니다.

해당 지역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놈이라는 추측을 하죠.
특징은 살인한 여성의 옷 일부를 네모로 자른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하서윤이 연기한 마틸다와 합방을 하는데요.
하서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는데 다라미 패밀리에 나왔더라고요.

다리미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고 평범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를 볼 때 향후 여러 작품에서 만날 듯합니다.
둘이 합방을 한 이유는 연쇄살인범과 관련되어 다른 스트리머가 자살을 합니다.
이와 관련되어 구독자 1위를 지키고 더욱 자극적인 컨텐츠를 위해 합방을 한거죠.

둘이 함께 연쇄살인범의 이동선을 추적하며 실제로 한 행동을 모방하는데요.
그런 후 마틸다는 우상이 하는 말을 짤라 먹으며 자신에게 유리하게 한 것도 모잘라서요.
더 자세한 내용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공지해 버리죠.
이 후에 우상은 떡락하면서 꼴찌까지 추락하는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는 다른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바로 마틸다가 갑자기 방송을 하지 않으며 연락두절되어 우상이 찾기로 하죠.
영화는 대부분 스트리밍으로 영상이 나오면서 보는내내 생동감있게 합니다.
1인 카메라가 우상과 함께 움직이며 라이브 방송다운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공교롭게도 코로나를 전후해서 이런 류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네요.
유튜브같은 채널통해 벌어지는 일이 소재인 영화가 말이죠.
대다수 개봉은 작년과 올해에 집중적으로 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그래도 영화 <스트리밍>은 쉬지 않고 몰아치는 전개가 되더라고요.

러닝타임도 91분이라 그다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모든 장면에 강하늘이 출연하면서 극을 이끌어가는데요.
영화 소재나 전개답게 펄떡펄떡 뛰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결말이 살짝 아쉽긴 해도 볼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