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2024. 6. 19.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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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작진이 엄청 즐거운 마음으로 종결을 보지 않았을까합니다.
첫회 시청률 1%에서 시작해서 마지막회 시청률이 5.1%로 끝났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드라마 시청률이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이 어떻게 결말이 될 지 궁금했던 거겠죠.

처음에도 다소 특이하게 시작하긴 했습니다.
세자가 궐을 나와 시장에서 밥 먹다 납치를 당합니다.
호위무사도 따돌리고 사실은 보쌈을 당한 건데요.
액땜을 해서 남자 한 명을 제가하려는 양반 가문의 짓이었죠.

처음 보쌈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수호가 맡은 이건은 세자로 현재 궐에서는 서로 이합집산이 활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명세빈이 연기한 대비 민수련이 권력을 차지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연인인 김주헌이 연기한 최상록과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어쩔 수 없이 중전으로 간택되어 헤어졌죠.
드라마 끝까지 둘은 서로 목숨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로 나옵니다.
사랑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하려 했던 건데 이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거죠.
세자 보쌈을 하려 했던 당사자인 최상록 딸인 홍예지가 연기한 최명윤이 있습니다.

최명윤은 아버지에게 어깨 넘어 배운 침술을 비롯해서 무예도 꽤 출중합니다.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보쌈하게 된 누군지 모르는 남자가 세자라는 걸 알게되죠.
평생 이미 자신은 세자의 정인으로 살겠다며 결혼 등도 포기합니다.
최광록과 대비는 임금인 해종을 약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하며 세자를 내 쫓죠.

여기에 동생인 김민규가 연기한 이영을 세자로 세우려는 조직이 있고요.
이영은 하필이면 최명윤을 마음에 들어합니다.
왕이 될 생각은 없고 이건을 좋아하며 도와주려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죠.
대략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조연들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세자가 도망쳐서 힘을 키워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데요.
여기서 모든 게 다 끝나는 줄 알았더니 이때부터 또다시 여러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세자 혼자 힘으로 모든 걸 전부 가질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거죠.
자신을 도와주는 세력이 없다면 임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입니다.

시종일관 어떤 식으로 세자가 권력을 되찾을지 관건이었고요.
마지막에는 이건이 각종 힘을 휘두르는데 어색하죠.
그 이유에 대해 나오면서 해피엔딩을 보여주긴 하는데요.
다른 사극과 달리 작가가 직접 마지막에 고맙다는 멘트까지 현장에서 하네요.

꽤 재미있던 사극이라 갈수록 시청률이 올라가며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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