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 이미 온 세계

2021. 7. 8. 09:13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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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메타버스는 유행이다.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트랜드에 관심있다면 저절로 알게 된다. IT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메타버스는 대세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메타버스가 딱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굳이 이야기하면 게임이다. 여기에 가상현실 등이 포함되면서 이를 아우르는 용어가 메타버스가 되었다. 예전부터 게임 상에서는 내가 다른 사람이 존재했다. 특히나 RPG게임은 내가 만든 캐릭터를 키우면서 능력치가 올라간다.

그러면서 각자의 능력치가 최대가 되면서 그에 걸맞는 게임상의 지위와 권력과 친목관계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메타버스는 우리가 몰랐던 세계가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있던 세계였다. 이전까지 이에 대한 명칭이 중구난방이었다면 이제는 통일되면서 개념화되었다. 하나의 개념이 만들어지고 용어가 확정되면 그때부터 사람들은 새롭게 인식한다. 현재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가장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투자자가 아닐까한다.

투자자들은 뭔가 새롭게 등장한 이 개념을 갖고 향후 전망을 하고 어떤 식으로 변할지 따져보면서 관련된 기업을 찾고 투자하려한다. 메타버스와 직접적 연결된 분야는 전부 메타버스라는 용어와는 아무 상관없이 자신들이 하던 걸 하고 있다. 게임업체는 게임을 만들고 있고, 가상공간을 만들고 있는 업체도 그렇고, 그 외에 대부분 그렇다. 다만 이런 메타버스를 이전에는 없던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온 것처럼 떠드는 것은 다소 소란스러운 시끄러움이 아닌가도 싶다.

이쪽 분야를 잘 모르던 사람들이 뭔가 엄청나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에게 예전부터 와 있던 세계를 말이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내 생각에 이전까지는 주로 청년층과 일부 층에서만 이용하던 분야가 이제는 좀더 범위가 넓어지고 연령대가 높아졌다. 그에 따라 사회전반에서 이에 따른 이용도가 높아지고 활용도를 찾아 전 산업분야에서 적용하려한다. 이런 환경변화를 적응하고 쫓아가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관련없는 분야라면 모르겠지만.

문제는 현대에 뭔가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분야를 소홀히하고 쫓아가지 못하면 돈 벌기 힘들다. 그러면서 돈 벌기 힘들다고 한다면 그거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주로 게임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메타버스가 응용되는 분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가상 공간이나 체험이 바로 그거다. 이전에는 어떤 위험한 일을 하려면 직접 해야 했다. 그만큼 잘못되면 치명적인 신체적 해를 받게 된다. 대신에 이걸 가상공간이나 체험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실습가능하다.

조정사같은 경우에 직접 비행기를 몰지 않아도 거의 비슷하게 구성된 기계에 탑승해서 시뮬레이션하며 실습한다. 거의 똑같은 현장체험을 할 수 있고 직접 비행을 하지 않으니 실수를 하더라도 그 피해가 줄어든다. 인명피해도 없다. 이 책 <메타버스>에도 그런 상황이 나온다. 몇 몇 기업에서는 직접 실습하는 걸 고글을 쓴 후에 보이는 기계를 조립하는 가상공간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거의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실습을 할 수 있고 교육하는 사람도 훨씬 효율적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기계를 조립하려면 그걸 전부 다 보여주면서 따라하려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조립하는 과정을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똑같이 내가 조립한다면 분명히 효과적이다. 이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능숙하게 조립하는 기능공이 될 수 있다. 이미 세팅된 화면이니 사람이 반복적으로 보여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쓰이고 있다. 방송사에서 이미 사망한 사람의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서 복원한 적이 있다. 그게 꼭 좋은가는 논외로 해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특히나 잊지 못하는 가족에게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면서 자신의 응어리를 풀 수 있다면 남은 인생을 좀 더 잘 살수 있지 않을까.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보여주는 가상공간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단계 아닐까한다. 가상공간에서 따로 내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새로운 사람을 살아갈 수 있다. 체험하는 것이 현실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의식주를 제외한 모든 것을 똑같이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되면 피폐해지는 사람들이 나올 듯도 하지만.

그렇게볼때 불가능하지만 드라마 <센스8>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상대방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고통까지 함께 겪는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가 아닌가도 한다. 정확히는 기술이 발달할수록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100% 재현할수도 경험할수도 없지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건 맞다. 막상 시간이 지나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수도 있지만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건 확실하다. 하여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최근 많이 상승했다. 일단 내 관점에서는 그런 측면으로 봐야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자의 자작소설 내용이 많이 나온다.
칠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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