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2024. 12. 17. 10:31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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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라는 표현이 이제는 흔하다. 상급지는 명확하게 여기다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다. 누구나 상급지의 끝판왕이 어디라는 건 알고 있다. 국내로 한정한다면 그렇다. 상급지라는 게 여러 조건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주택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파트긴 하다. 아파트보다 비싼 주상복합 등이 있지만 아파트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최근에는 보통 이사한다고 할 때 상급지로 간다는 표현을 한다. 이런 표현에는 자신이 사는 곳을 낮게 본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 이유로 상급지라는 표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신분을 뜻하는 의미로 쓰기 때문이다. 제목이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이다. 그 자체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할 기회를 뜻한다. 내가 좀 특이한 것인지 몰라도 왜 상급지로 이사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여러모로 상급지로 가면 좀 더 삶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은 하다. 책을 쓴 저자는 부동산에 대해 데이터로 설명하는 전문가다. 정확히 투자자인지는 모르겠다. 자가로 실거주는 할 듯하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한다. 데이터없는 설명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할까. 내가 볼 때 현재 데이트를 근거로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는 전문가 중에는 이 책 저자가 가장 확실한 듯하다. 매주마다 본인 블로그나 여러 부동산 카페 등에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한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본인이 가공한다. 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근거로 데이터를 설명하며 부동산시장을 검증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참신한 것도 있었다. 어떤 부분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내가 볼 때는 한국에서 가장 확실하지 않나한다. 거의 매년 부동산 관련 책을 펴낸다. 또한 해마다 부동산 시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와 상승과 하락에 대해서도 예측한다. 예측이 틀리다와 맞다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건 그렇게 예측한 근거가 중요하다. 어떤 데이트와 아이디어를 근거로 그런 예측을 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본다.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공급량이다.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는 게 핵심이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당장 가격이 상승하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누적되었을 때 에너지가 축적된 후 상승하게 된다. 그런 점을 설명한다. 특히나 서울은 공급량이 더욱 부족하다. 저자가 주로 설명하는 것이 경기도다. 서울보다 경기도 공급물량에 따라 서울도 영향을 받는다. 이건 단순히 매매가격보다는 전세가격을 의미한다. 경기도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빠져나가는 수요가 생긴다.

서울에서 전세가가 자연스럽게 안정화된다. 여기서 또 중요하게 여기는 곳은 바로 강남이다. 강남은 상급지에서 끝판왕이다. 강남으로 이사간 후에는 상급지로 간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 상급지 표현할 때 마음 속에는 강남3구를 의미한다. 강남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서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강남 자체에 공급물량이 많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강남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그에 따라 연쇄효과가 작용한다. 강남으로 들어가는 수요가 생기게 된다.

빠져나간 수요를 누군가 채우게 되고 경기도에서도 서울로 오며 채운다. 이런 식으로 강남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강남은 공급물량이 꽤 있었다. 여기에 단군 최대라고 불리던 둔춘주공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25년에 강남권에는 제법 공급물량이 많다. 이 기간동안 아파트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듯하다. 또는 어느 정도는 하락도 할 듯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공급물량이 당분간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상승한다.

이렇게 예상하는 게 바로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그 전에 준비하고 매수해야한다. 책은 이런 주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데이터를 근거로 주장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맞는지 여부는 나중이라도 그렇게 된다. 데이터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아쉬운 건 저자가 갈수록 좀 주장이 강해지는 듯하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는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주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꽤 강하게 주장한다.

그만큼 저자가 자신이 보던 데이트를 근거로 자신감을 가졌을 수도 있다. 또는 데이터를 계속 보면서 자신만의 확신을 가졌을 수도 있다. 책에서는 상급지로 곧장 가기 힘든 사람을 위한 징검다리를 추천한다. 저자가 말한 상급지는 15억 이상을 말하는 듯도 하다. 소개할 때마다 15억 이상은 제외한다는 표현을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직주근접 기준으로 선정한 아파트다. 그 외에도 여러 조건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한다. 그 외에 다른 지역도 소개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데이터는 과거만 확실히 보여준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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