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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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권력
돈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다. 누구나 할 말이 많다. 직접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도 할 말이 많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다들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적은 돈이 좋다는 사람은 없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할테다. 그래도 물어보면 돈이 있으면 좋다고 하지 않을까. 그만큼 돈이라는 건 요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다수 사람에게는 기승전 돈이지 않을까한다.어떤 걸 선택해도 그게 돈이 되느냐가 핵심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큰 돈이 되면 직업이 어떤 것이든지 별로 개의치 않는 세상이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다. 돈은 최근에 생긴 제도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래 되었다. 아주 예전에는 ..
2024.05.14 -
대한민국 돈의 역사
기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건 하나다. 올라간 건 떨어지게 되어있다. 떨어진건 올라게 되어 있다. 이걸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싸이클이라 한다. 이건 자산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분명히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건 너무 큰 갭이 있다. 그건 바로 내가 인간이라 그렇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너무 분명하고 확실하다. 너무 단순할 정도다. 문제는 다가올 때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본질은 같을지라도 언제나 그렇게 현혹되어 감정에 휩쌓인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분명히 반복된다고 하는데 지금 벌어지는 일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과거에 비슷한 상황에 대해 알아놓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사회가 발전하고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분명히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착각하..
2024.02.07 -
20년 차 신 부장의 채권투자 이야기
투자에서 주식과 채권은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한다. 큰 손은 오히려 채권 투자를 한다. 채권은 주식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각종 국고채만 하더라도 단위수가 다르다. 일반이 잘 모르는 이유는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채권은 개인이 아닌 기관이 하는 투자다. 몇 천억 단위로 움직이는 규모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회사채 정도다. 회사채도 좋은 건 일반인이 거래하는 건 어렵다. 투자 등급이 낮은 BBB 이하 정도나 투자할 수 있을까. 고위험 고수익 채권이라 할 수 있다. 하이일드 채권이라도 한다. 이런 채권은 거의 대부분 부도 위험이 있는 회사라 활발히 거래되지 않는다. 최근 개인도 채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쉽게도 ..
2023.10.10 -
20년 차 신 부자의 경제지표 이야기
최근 처럼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을 때도 지난 10년 동안 없지 않을까한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다. 물가가 올라가면 수입이 똑같은데 어려움이 커진다. 이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 올라간 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도 늘어났다. 이런 식으로 내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어떻게 보면 내가 뭘 잘못한 것도 없는데 꼭 피해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내가 물가를 올린 것도 아닌데 금리가 상승한다. 올라간 금리가 내 생활에 영향을 미쳐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시스템이 계속 이어지면서 어리둥절하다. 뭔가 알면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경제를 안다는 건 흔히 이야기하는 거시경제를 말한다. 거시 경제를 아는 건 일반인이 쉬운 건 아니다. 수많은 세월 동안 경제의 흐름을 쫓는 방법을 연구..
2023.09.11 -
솔드 아웃은 공급망 파괴의 결과
팬데믹 이후 자주 보던 장면 중 하나가 매장에 있는 매대가 텅 빈 모습이었다. 특히나 미국은 휴지가 채워지면 그 즉시 비워져서 이유가 궁금해졌다. 딱히 정확한 이유는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식으로 매장 곳곳에 매대가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생필품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이 문제가 생겼다. 자동차도 반도체가 없어 제 때에 조립이 되지 않자 최소 1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모든 것이 팬데믹에 따른 결과라고 알고 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막아버렸다. 국가 내에 있는 국민마저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데 국가간 이동은 거의 폐쇄가 되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출입을 불가능하게 했다. 공장이 멈..
2023.04.25 -
초강달러 시대, 돈의 흐름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팽패하다. 모든 것의 출발점이 미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가 대부분 어려운 시기인데 미국에서 출발했다고 하는 의미는 달러때문이다. 달러는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다. 특정 국가에서는 자국의 화폐를 믿지 못하고 달러만 믿을 정도다. 어떤 국가는 자국의 화폐가 아닌 달러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달러는 신용 그 자체다. 달러는 비록 미국에서 발행하는 미국 돈이라도 세계에 있는 어느 국가에서나 쓴다. 현재 미국이 가장 최강대국인 이유 중 하나가 달러로부터 나온다. 단순히 달러만은 아니고 문화, 경제, 군사적으로 압도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국가도 미국에 아직까지는 대적하지 못한다. 그런 힘의 총합이 달러로 대변된다. 이제 어떤 국가도 자급자족이 불가능..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