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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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서 나로, 리부트
책은 여러 명이 쓴 책이다.그 중에서 1명을 직접 만나게 되어 선물로 받게 되었다.총 10명이 쓴 책이라 살짝 고민을 했다.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글을 다 읽을까하는 고민을 했다.이렇게 여러 명이 쓴 책은 특정 주제를 놓고 함께 쓴다.그럴 때 한 사람씩 모든 걸 전부 챕터로 소개하는 책이 있다.그렇지 않으면 분야별로 쓴 내용을 모은 책이 있다.이 책은 전자라서 분야별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대신 그렇게 읽으면 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이어지기 힘들다.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먼저 내게 책을 선물한 분 챕터만 읽었다.그렇게 읽으면 연속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게 된다.내게 책 선물한 분은 알고보니 국어관련 과를 다녔다.그 내용을 접하고는 살짝 깜놀하면서 바탕은 있는 분이구나.어릴때부터 일기장을..
09:41:16 -
육아휴직 쓰고 제주로 왔습니다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직업 군인도 1년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육아 휴직은 과거와 달리 꽤 많이 쓸 수 있다. 아직도 관공서나 대기업 위주이긴 해도 과거와 많이 달라지긴 했다. 주변에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도 많이 봤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육하 휴직보다는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다고 한다. 1년 육아 휴직으로 쉬는 것보다 일하면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더 필요한 건 맞는 듯하다. 직업 군인도 육아휴직을 1년이나 쓸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눈치 보여 쓸 수 없다고 한다. 직업 군인 특성상 1년을 휴직한다는 게 더욱 쉽지 않을 듯도 하다. 뭔가 군인이 육아휴직이라니 누구나 가져야 할 권리지만 여전히 어색한 느낌이다. 이 책의 작가는 직업군인데도 과감히 육아휴직..
2024.04.19 -
강원국의 인생공부
강원국 작가를 알게 된 건 글쓰기와 관련되어서다. 한국에 글쓰기와 관련되어 책을 펴 낸 인물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강원국은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할 정도였으니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쓴다는 건 나라를 대표하는 글을 썼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순히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닌 국민이나 다른 국가에게 전달해야 한다. 설득력이 없다면 인정받지 못한다. 그런 글을 썼던 작가라 꽤 흥미롭게 예전에 책을 읽었고 재미도 있었다. 단순히 글쓰기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여러 에피소드도 함께 있어 더 재미있었다. 그 후로도 여러 책을 펴 냈는데 읽지 못하다 이번에 새롭게 를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번에도 글쓰기와 관련된 내용으로 알았다. 읽어보니 여러 사람을..
2024.01.31 -
당신과 떠나는 여행
여행에 관한 책은 크게 두가지인 듯하다. 하나는 순수하게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보고 느낀 걸 알려주는 책이다. 또 하나는 여행은 살짝 핑계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여행이 매개체가 된다는 점은 둘 다 동일하다. 여행이 주는 장점이 그 점 아닐까한다. 어쩌면 책을 썼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여행을 갔다 왔다면 단순 추억으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이걸 책으로 쓰려니 여행에 관한 내용이 아닌 나도 모르게 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된다. 많은 여행 책이 후자에 좀 더 방점이 찍힌 듯하다. 내가 읽었던 여행 책이 대부분 그렇다. 어떤 장소를 가기 위한 택한 여행 책이 아니다보니 더욱 그렇다. 책을 읽으면서 해당 장소에 대해 미리 알기 위해 읽는 책이 아니다. 이런 책은 사진도 많다. 해당 ..
2023.11.28 -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언어를 가장 맛깔스럽게 표현하는 사람은 시인이다. 시인은 언어가 갖고 있는 여러 의미를 잘 살린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마저 부여한다. 현대에 들어와 여전히 시인이 그 역할을 하지만 좀 달라진 측면이 있다. 바로 작사가들이다. 과거에는 시를 많이 사람들이 낭송했다면 이제는 아니다. 시를 읽는 사람이 드물다. 대신에 어느 누구나 노래 가사는 흥얼거린다. 노래 가사가 이제는 시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외우기도 한다. 곡을 잘 해석하는 작사가 되어야 노래가 대박난다. 뭔가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가사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걸 시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얼마든지 이해될 수 있다. 우리가 시를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시를 탓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한 나 자신을 탓하지. 노래 가사는 ..
2023.10.18 -
어바웃 유 - 세상에 딱 하나뿐인 책을 만들어 준다
책 선물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상대방이 책을 안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는 좋다고 생각해서 준 선물인데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수 있죠. 책 내용이 어떨지는 직접 읽어봐야 알 수 있기도 하고요. 책 선물할 때 그런 점때문에 꽤 조심스럽습니다. 근데, 아마도 이 책을 선물하면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 무엇보다 너무 확실한 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책이 될 수 있거든요. 사실 책 자체는 선물보다는 자신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책을 선물하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내가 많이 아끼는 사람에게 준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마도 상대방은 책을 받고 읽자마자 곧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내용이 가득 들어있을테니까요...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