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 인물 대만 편

꽤 논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본 건 성+인물 대만편인데요.
정확히는 성+인물 일본편이 상당히 논란이 되어 신동엽에 대한 반대까지 있었죠.
아이들이 보는 동물농장에 MC가 일본 에로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했다고 말이죠.

신동엽은 한 때 섹동엽이라 불릴 정도로 야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프로그램을 신동엽이 한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콘돔 모델로도 활동하니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먼저 떠오르지 않았을까 하네요.
일본 편을 보지 않았지만 좀 과한 지적이 아닌가싶기는 했거든요.

대만편을 보니 그다지 야하다고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전 생각되더라고요.
처음부터 19금용으로 만들어 진것이고 공중파 같은 곳도 아닌 넷플릭스에서 상영되었으니까요.
더구나 대만편만 봤을 때 게 기준으로는 문제될 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5부작 중 1부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인 엑스포 TAE였습니다.

가학적인 것도 체험할 수 있는데 신기한 건 커플로 온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부부가 온 경우도 꽤 있는데 들어갈 때는 함께지만 그 이후로는 따로 움직이더라고요.
예전에 대만도 꽤 보수적이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개방적이고 공개하더라고요.
그런 곳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음성적일텐데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엑스포였습니다.

솔직히 1부는 슬쩍 봤고, 2부는 동성 커플에 대한 이야기라 그다지 보진 않았습니다.
3부는 남성잡지에 나오는 에로모델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 산업에 대해 알아보더라고요.
인스타를 통해 에로모델을 제안했고 귀엽게 생겼는데 섹시한 몸매로 인기라고 합니다.
코로나 전과 달리 다들 인터넷 위주라 그렇게 트랜드가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울러 남성잡지 사무실에서 대략 10~20대 정도 컴퓨터로 전부 포토샵을 하더라고요.
포토샵이 2년 연속 1위 한 에로모델 사진을 보정하고 있는데 뭔가 신기하더라고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진을 전부 보정해야 할 정도 많이 찍었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회원 중에 한국인도 5%인가 10%인가 있다고 하더군요.

4부는 대만에서 유명한 성교육 강사와 함께 대만 현지인과 대화를 하는 거였습니다.
다소 개방적인 대만답게 참여한 사람 중에는 이제 겨우 19살인가 밖에 안 되는 친구도 있더군요.
또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상당히 노골적으로 남녀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특히나 남자 성기와 관련해서 큰게 중요한 게 아니라 딱딱한 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한국에서라면 그렇게 노골적으로 사례와 모형까지 보여주면서 하지 않았을 듯하더군요.
더구나 성교육 강사가 여자분인데 한국은 은근하고 은유 등으로 설명하는데 말이죠.
진짜 성교육 강사라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도 되고, 실제로 디테일하게 알려주더라고요.
마지막에는 대만 현지에 있는 남녀와 함께 연애와 섹스, 사랑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놀랐던 점은 대부분 사귈 때 동거를 한다는 점입니다.
썸을 탈 때도 동거하는 커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개방적이긴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지어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엄마가 들어온 경우도 있어 헤어지기도 했다는..
동거에 대해 긍정적이고 오히려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다들 하고 있더군요.

우리와 다른 점을 볼 수 있어 저는 좋더라고요.
아마도 한국도 대만처럼 갈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고요.
성을 숨기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하고 해롭다고 봅니다.
이중적인 모습보다는 솔직한 모습이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