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티빙에서 상영한 예능프로로 기안84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건 티빙에서 볼 수 있지만 제작은 MBC에서 했다는거죠.

MBC에서 작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OTT에 납품하네요.

이번 예능은 기안84, 이말년, 주호민이 초반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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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에게 해외 여행을 제안하면서 감언이설로 속여버리죠.

셋은 아주 신이 나서 롤스로이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인천을 가는 건 맞았는데 갑자기 인천공항이 아닌 인천항구로 갑니다.

그곳에서 알 수도 없는 무인도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다들 배신감에 사로잡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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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만찢남>의 정확한 의미와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만화를 찢은 남자가 원래의 뜻으로 정말로 잘 생긴 남자를 뜻하는 용어죠.

여기서는 만화로 무인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하루에 3개 정도의 미션이 그려지면 그걸 보고 미션을 클리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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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으면 무인도에서 쓸 수 있는 돈을 받지 못합니다.

돈을 받아야 그곳에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각종 필수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본인들이 갖고 온 물품만 있으니 쉽지 않죠.

반드시 미션을 클리어해야만 뭔가 먹고 자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여기에 주우재가 합류를 합니다.

자신들을 무인도에 갇히게 만든 인물이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여기에 미션마저도 따로 설계자가 있다는 사실도 말이죠.

그 범인이 뒤늦게 합류한 주우재가 아닌가 하지만 굳이 함께 고생할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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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 정도는 제작진이 미션을 할 수 있게 곳곳에 장치는 해 놓았죠.

좀 유치하고 말도 안 되는 미션들이 꽤 많기도 했습니다.

뭔가 3명의 조합이 재미있을 듯하고 주우재까지 포함해서 기대도 했죠.

기안 84가 한 말대로 내용이 된 듯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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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벗어나서 예능을 한 적이 없는데 이거 망하는거 아니냐고요.

초반 기대에 비해서는 아쉽게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꽤 다양한 게스트가 나와 재미를 더해주기는 했지만 막~~ 볼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추성훈이 나오기도 해서 그 안에서 체력단련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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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동료 웹툰 작가들이 나와 다양한 미션과 게임도 하고요.

이런 것들이 엄청 재미있다고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캐미를 기대했던 점인데 한 명이 딱히 이끌어가는 건 없어 그런가도 싶고요.

막판에 이 모든 걸 기획한 설계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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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인물이라 반전이라면 완전히 반전이긴 해요.

마지막 회는 딱히 이렇다할 에피소드보다는 설계자의 출연이 가장 주목받았죠.

오죽하면 연관검색어로 설계자로 뜰 정도니 말이죠.

기대보다는 별로였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