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2024. 4. 21. 09:0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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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홍콩 무술 영화를 엄청나게 많이 봤습니다.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사실 판타지에 가까운 영화였죠.
사람이 날아다닐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니까요.
엄청나게 양상되던 홍코 무술 영화는 어느 순간부터 누구도 찾지 않는 영화가 되었죠.

그 후부터는 홍콩 무술 영화를 거의 보질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홍콩 무술 영화도 현실에 기반한 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그런 영화 중 하나가 <엽문>입니다
이미 홍콩 영화는 대세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선택에서 제외되었죠.

시간이 좀 더 지나 <엽문>은 인기가 좋았는지 시리즈로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첫 영화를 보지 않아 그런지 게속 외면하게 되더라고요.
예고편을 보면 그런대로 볼 만하다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보질 못했죠.
아주 우연히 케이블에서 <엽문>이 하는 걸 보고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주인공인 엽문은 이소룡 스승으로 유명합니다.
엽문이 만든 영춘권은 이소룡이 전 세계에에 퍼뜨렸다고 할 수있죠.
영화배우면서도 무술인이이었던 이소룡덕분에 배우는 사람도 많고요.
영화를 보니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이 배우고 있다고 하네요.

불산에 거주하며 제자를 키우지 않고 혼자 수련하고 있던 엽문은 대결 제안도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용히 문을 닫고 결과가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엽문이 이기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르게 할 정도로 사려깊죠.
엽문은 그런 식으로 불산에서 존경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죠.

그러다 일제가 점령하며 거주하던 집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일본 장교가 무술로 대결하는 중국인을 모집하죠.
관심없어 하다 동료가 죽게 된 걸 알고 참여해서 무술을 하게 됩니다.
일본인과 대결한다는 점에서 이소룡 영화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대결할 때 집 안에서 하기 때문에 가구 등이 부서지지 않도록 합니다.
좁은 곳에서 대결하는데도 그럴 수 있다는 건 서로 배려한다는 뜻이죠.
그런 배려 없이 날뛰는 인간이 나오자 부서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서질 때마다 부인에게 혼날까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도 인상적이더라고요.

무도인이지만 제자를 두지 않고 혼자 수련하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술이라는 것이 자신을 수련하는 것일 뿐 대결로 성과를 보이는 게 목적이 아닐테니까요.
어쩌면 그게 무술을 배우는 진짜 목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원하고 요구하니 어쩔 수 없이 엽문은 대결을 하죠.

무술 액션 장면이 과장되지않고 실제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전히 놀라운 탄력성 등은 사람의 신체능력을 벗어나긴 해도요.
엽문은 진짜 무도인답게 신사적이고 절대로 자랑하지 않으려 합니다.
영화 말미에 일본인 장교를 정정당당하게 물리치고 도망가게 됩니다.

또 다른 일본 장교가 그 꼴을 보지 못하니까요.
홍콩으로 가서 정착했다고 하는데 현재 홍콩같다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엽문 자체는 주인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잘 만든 듯합니다.
시리즈가 이어지며 액션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찍은 듯하지만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간만에 본 무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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