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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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진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던 영화가 입니다. 얼핏 예고편을 봤을 때 엠마 스톤이 나온다는 사실만 알았습니다. 윌리엄 대포가 뭔가 프랑케슈타인이 아닐까하는 얼굴 갖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그 외에 마크 러팔로가 나온다는 것도 같았고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감독이 누군지 찾아보니 요르고스 란티모스입니다. 와 감독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두 작품을 보려고 했는데 미처 못 봤거든요. 이 작품을 보니 봐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 도대체 감독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기에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영화는 대중성 있는 작품도 있지만 난해한 작품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나해한 작품은 좀 지루하고 뭔가 의미를 담은 걸 찾아내야 했죠. 그런 의미를 일부러 찾으려고 노력한 적도 있는데요. 지금은 그냥 보면서..
2024.03.12 -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 제목인 는 한국 말로 하면 전생입니다. 감독은 전생이 아닌 인연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인연이라는 단어가 영어로 없다고 합니다. 가장 비슷한 영어 단어를 썼을 듯한데요. 역시나 도저히 뉘앙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되네요. 인연과 전생은 비슷한 듯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들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우리는 말하는데요. 전생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느낌이 좀 더 강합니다. 한국에서는 짧은 인연과 깊은 인연도 있고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3명이 나옵니다. 해성 역의 유태오와 노라 역의 그레타 리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요. 그 옆에 아서 역의 존 마가로가 앉아 있습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의문을 갖습니다. 3명이 어떤 관계인지 말이죠. 동양계로 보이는 해성과 노라..
2024.03.08 -
사채소년
사채는 절대로 쓰면 안 된다고 배웠죠. 사채를 써 본 사람은 다시는 안 쓰려고 하고요.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나게 높은 이자때문입니다. 더구나 사채는 제도권이 아닌 음성적으로 이뤄지는게 많습니다. 고등학생이 이런 사채를 쓴다는 점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영화 을 보면 충분히 타당성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허영심은 고등학생이라고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명품은 이제 고등학생도 알 정도로 누구나 원하는 희소성이 있죠. 갖고 싶어도 부모님의 재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사채를 쓰고 싶어도 차마 생각도 못하는 일이죠. 사채를 빌려주는 사람이 나랑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게다가 같은 반 학생이 돈을 빌려 준다면 괜히 관심이라도 가겠죠...
2024.03.04 -
넷플릭스 로기완
TV 드라마에서는 늘 승승장구하는 송중기가 넷플릭스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최근 연속적으로 영화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 위주로 하고 있네요. 배우로 좀 더 성장하고픈 마음이 커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을 봤을 때 이라고 하여 히어로물인가하는 착각도 했습니다. 너무 헐리우드 히어로 이름과 비슷하다는 착각때문인데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이름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인물이라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잘못된 일에 엮어 중국에서 거주할 수 없어 외국으로 가야 했습니다. 로기완은 중국에서 나가기 위해 엄마의 도움을 얻게 되는데요. 엄마는 자신의 목숨으로 로기완이 다른 국가로 갈 수 있는 돈을 만듭니다. 그렇게 간 곳이 벨기에인데요. 처음에는 당연히 미국인줄 알..
2024.03.02 -
듄 파트 2
듄:파트 2를 극장에서 보는데 가장 인상적인 건 사운드였습니다. 대부분 영상이 사운드가 무척 중요하죠.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인 영화가 있기 마련인데요. 유독 듄:파트 2는 귀에 때리는 사운드가 인상적입니다. 영화 음악을 한스 짐머가 맡았는데요. 워낙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하기로 유명한 음악가죠. 매 화면마다 들리는 사운드가 너무 웅장해서 저절로 화면에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거짓말 안 하고 사운드가 없었다면 영화를 보는 재미에서 50%는 감소되었을 듯합니다. 영화 예고편이나 듄:파트 2에서는 누구 출연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봤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출연 배우만으로도 뭔가 믿고 보는 영화로 확신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돌로렌스 퓨가 나오는데 황제 딸입니다. 아주 간략하게 1편에서 어떤 일이 벌..
2024.02.29 -
영화 파묘
감독 장재현은 꽤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다지 대중 장르라고 할 수 없는 오컬트 위주로 작품을 만듭니다. 흥행에서 성공했다는 점도 대단하고요. 일정 정도는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 스타가 출연한 덕분이고요. 내용이 탄탄해서 빠져 들게 만드는 것도 중요 요소입니다. 오컬트라고 해도 이걸 서양적인 관점이 아닌 한국적인 요소로 풀어냅니다. 한국만이 있는 무당이나 샤머니즘을 결부해서 만드니 단순히 악마라고 하기는 힘든 존재가 나오죠. 에서는 강동원과 김윤석과 함께 했고요. 에서는 이정재, 박정민, 유지태와 함께 했습니다. 출연 배우를 보면 뭔가 오컬트와 안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꼭 맞는 배우가 있는 건 아니지만요. 그로 인해 묘한 관심을 끌게 만듭니다.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드니까요. 이번에는 최민..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