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2024. 5. 8.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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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시청률이 좋지 못해 안타까운 KBS2 월화드라마.
이번에는 김하늘이 주인공이라고 포인트를 잡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했죠.
여기에 연우진과 장승조가 함께 출연하며 기대를 좀 했습니다.
또한 최근 유행처럼 원작이 웹툰이기도 했고요.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시청률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전 작품에 비해 시청률이 좀 오르긴 했어도 최고 시청률이 3.8%였으니까요.
최근에는 시청률이 좀 떨어져도 화제성이 높으면 상관없긴 합니다.
실시간으로 보는 사람보다는 다른 루트로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화제성도 그다지 크지 못했으니 여러모로 아쉬웠겠죠.
더구나 김하늘이 원탑으로 솔직히 작품을 대표하면 흥행시킨 기억은 없기도 하고요.
아울러 내용이 제가 볼 때는 좀 어려웠습니다.
크게 볼 때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전은 주인공인 김하늘이 역할 맡은 서정원이 살인사건과 연결된 겁니다.
서정원이 진행한 프로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인데 그가 간 곳마다 살인 사건이 나죠.
심지어 남편인 설우재(장승조)와 내연녀와 만난기로 한 장소에서 죽어있는 상태였고요.
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이 죽였을지 모르는 누명을 피하려고 도망치기도 하죠.

여기에 형사인 김태헌(연우진)은 과거에 서정원과 사귀던 사이였는데요.
현재 벌어지는 살인사건 담당형사로 계속 서정원과 엮이게 됩니다.
정신과 의사인 유윤영(한채아)은 초반에 특별출연인가 했는데요.
뒤로 갈수록 사건의 중심인물이 되면서 중반까지 핵심 열쇠를 쥐고 있죠.

내용은 점차적으로 내연녀를 누가 죽였냐로 좁혀지는 듯했습니다.
남편인 설우재가 죽인 것도 같은데 정확한 증거는 나오질 않고요.
갈수록 정신과 의사인 유윤영이 의심스러운데 설우재와 또 동창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환자이기도 한데 설우재를 좋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살인사건 범인은 잡는 내용인줄 알았는데요.
3분의 2 지점에서 범인이 밝혀져서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는데요.
초반부터 드러난 서정원 아버지의 살인에 대한 이야기로 후반부를 풀어냅니다.
드라마 하나에 크게 볼 때 두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식이었던거죠.

개인적으로 kbs2 월화드라마를 너무 16부작으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회차가 좀 줄더라도 빠른 전개로 한다면 좋지 않을까하고요.
지속적으로 월화드라마가 방영되는데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도 계속 해줘서 고맙기도 한데요.
솔직히 예전에 9시 50분에 하던 시간대가 10시 10분으로 늦춰져서 포기하지 않고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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