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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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 살아 남아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몇 개월동안 전혀 극장을 가지 못했다. 극장이 문닫은 건 아니지만 대부분 재개봉이라 갈 생각이 없었다. 드디어 극장을 가야 할 영화가 개봉했다. 무엇보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인공이라 하니 간만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로 더할 나위 없다. 아무리 작품성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고 해도 역시나 스타의 파워는 영화를 고르는데 있어 다른 생각할 필요 없을 정도다. 한동안 극장을 안 가서 불만이 폭발했는지 평일 낮 극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그 정도 인원이면 대박 영화일 때 그랬는데 가 그렇게 될련지는 두고봐야 한다. 그럼에도 극장 내에 노인 층부터 사춘기까지 골고루 있었다. 실제로 현재 당일에 10만 명 넘게 관람했다고 한다. 딱히 볼 거 없는 극장에 간만에 스타 파워에 볼 만한 영화가 개봉하니 ..
2020.06.27 -
사냥의 시간
이 영화 이 극장에서 한다고 할 때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개봉하기 바로 그 주에 연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대부분 영화가 뜻하지 않은 코라나 19가 터지면서 개봉 자체가 안 되었다. 조금만 기다리면 극장에서 볼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달리 이 영화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화가 새롭게 개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극장에서도 개봉 시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좌석도 서로 떨어뜨리게 하고 있을 정도다. 결국에는 영화가 넷플릭스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넷플리슥에 오픈 하는 날에 또 다시 무기한 연기되었다. 해외 배급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서 소송이 터지면서 해결될 때까지 연기되었다. 영화의 내용이나 재미와 상관없이 뜻하지 않게 모든 시선을 덕분에 집중시킨 것이 아닐까한다. 고맙게도 넷플릭스로 직행한 덕분에..
2020.05.03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
전작인 가 공전의 히트를 했다. 비록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어 그 인기를 제대로 가늠하기는 힘들어도 어지간한 사람은 다 본 듯할 정도다. 워낙 통통뛰고 내용도 발랄해서 새로운 로코느낌이 들뿐만 아니라 전통 로코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번에 는 그런 이유로 기대가 컸다. 출연진 중에 주인공인 라라진((라나 콘도르)이 핵심이고 하드캐리하는 영화다. 이번에도 그 라라진이 나오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틀리지 않다. 아쉽게도 1편에서 보여줬던 그 라라진은 도대체 어디를 간 것인지 모르겠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화면 톤이 전작에는 빨간색필터를 많이 쓰면서 발랄한 느낌을 많이 줬다. 이번에는 다소 파란색필터가 좀 더 많이 쓰면서 차분한 느낌으로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실제로 내용도 통..
2020.03.08 -
쥬라기 월드 - 리부트
정말 예전에 을 봤을 때 완전히 쇼킹했다. 다소 상상만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는 공룡이 내 눈 앞에서 뛰어다닌다. 당시에 아마도 서울극장에서 봤던 걸로 기억한다. 신기하게도 당시 서울 극장 사이드에서 봤던 걸로 안다. 워낙 강렬한 이미지라 세세하게 떠오르는게 아닐까한다. 신기한 공룡이 나오는 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공포영화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드벤쳐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공룡이 나오고 출몰하는 기법 자체가 공포영화의 바로 그 방법이었다. 거대한 극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공룡이 뛰어다니고 날고 물 속에 있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로 인해 시리즈로 연속해서 나올때마다 꽤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시..
2020.03.08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 - 최후의
우연히 예고를 봤는데 꽤 흥미롭게 느껴졌다. 분명히 심각한 영화로 보였는데 예고를 무슨 이유로 그 장면으로 뽑았는지 몰라도 웃겼다. 태영역의 정우성이 붕어역의 박지환을 꼬시는 장면이었다. 거기서 태영이 붕어에게 서로 사촌지간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 있다. 태영에게 우리 서로 닮았다고 꼬신다. 함께 뭔가를 하자며 하는 모습이었는데 저절로 웃게 만들었다. 어지간한 사람에게 정우성이 그런 말을 해도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을텐데 붕어캐릭터한 박지환에게 말하다니 말이다. 내용으 전체적으로 무겁다. 최근에는 무슨 유행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갈 때 불친절하다. 가장 유명한 영화로 가 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갔는데 관객에게 전혀 알려주지 않고 보여준다. 그 후로 꽤 많은 작품이 이런 식으로 구성한다. 관객 입장..
2020.03.07 -
젠틀맨 - 누가 남나
영화 포스터에 범죄의 품격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끝까지 다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제목도 이니 말이다. 정작 영화에서 착한 놈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 나오는 놈 중에 착한 인간은 1도 없다. 표현 그래도 나쁜 놈만 나온다. 그 중에서 누가 더 나쁘냐, 착하냐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나마 나쁜 놈들 중에 누가 좀 더 품격있게 나쁜 짓을 저질르냐 정도만 있다. 흔히 영화를 보면 깡패와 건달의 차이도 나오는데 관건은 품격이 아닐까. 솔직히 영화 초반에 졸았다. 그러다보니 뭘 이야기하는지 몰랐다. 플레처(휴 그랜트)와 레이먼드(찰리 허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도대체 뭘 저렇게 열심히 이야기하는지 초반에는 적응을 못했다. 졸다보니 흐름을 놓치는 바람에 초반에 쫓기가 힘들었다. 딱..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