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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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아이나 - 동화
과거에 동화책은 다소 뻔한 책만 있었다. 대부분 예전부터 내려오던 전래동화가 많았다. 그림형제와 같이 외국에서 넘어온 책도 무척이나 많았다. 지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청나게 많은 동화책이 세상에 나오고 있다. 오히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동화가 많아졌다. 과거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동심은 딱히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받아들이는 문화와 여러 도구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접근방법이 많이 다를것도 없다. 아이라고 해도 연령에 따라 동화책도 다소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시리즈는 동화책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많이 읽는다. 그들에게는 동화책으로도 읽히기도 한다. 동화가 이렇게 세분화되었다는 것은 몇 명의 동화책을 선물받아 알게 되었다. 동화책을 창작한 작가들이 있다보니..
2021.05.06 -
달러구트 꿈백화점 - 동화같은 판타지
아마도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했다면 전혀 알지 못했을 책이다. 은 펀딩으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걸로 알고 있다. 제목에서 어딘지 판타지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막상 읽어보니 판타지보다는 성인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서두에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든다. 이 소설의 시작이고 맥락을 알 수 있게 만드는 동화라면 동화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라는 내용이다. 시간의 신이 세 제자에게 시간을 나눠 가져 다스리라고 했다. 첫째는 미래를, 둘째는 과거를, 셋째는 현재를 다스리기로 했다. 제일 먼저 미래를 갖고 두번째로 과거를 갖고 끝으로 남은 것이 현재라 현재를 갖는다. 이런 사실에서 볼 때 사람들은 미래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
2020.12.21 -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 천냥빚
은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는 뜻이다. 대체적으로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면 이상하게도 문제를 다루는 느낌이 강하다. 청소년에 대한 시선이 삐뚫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많은 작품에서 청소녀을 대상으로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간 사회의 축판이다. 대신에 좀 더 범위가 작을 뿐이다. 학교라는 좁은 틀에서 벌어진다. 아마도 작가들이 그런 면에서 청소년물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청소년이 뉴스 등을 보면 비행청소년이나, 촉법소년과 같이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럴 때마다 다소 의아하다. 항상 청소년이 문제인 걸로 나오는데 정작 내 주변에는 그런 아이들을 잘 모르겠다. 내가 자랄 때도 분명히 문제 아이들이 있기는 했지만 소수였고 그런 사실은 지금도 차이가 없지 않을까 ..
2020.10.20 -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 단편 소설집
한국 사람 중에 떡볶이를 안 먹어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듯하다. 개인 호불호가 있을 지언정 말이다. 한국인의 절대 다수가 떡볶이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 일주일에 1번 이상 먹는 사람도 많다. 초등학생 때 학교 앞 떡볶이 집을 좋아했다. 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다들 그렇게 학교 근처에는 반드시 자신만이 사랑하는 떡볶이 집이나 분식 집이 있기 마련이다. 당시에 몇 백 원이나 되는 거금을 갖고 가면 한 접시를 받아 먹었다. 너무 맛있어 혼자서도 가서 사 먹곤 했다. 운영하시던 분께서 나이를 먹어 장사를 접었는데 지금 그 장소는 다른 음식점으로 장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도 예전에 포장마차일 때 갔었다. 지금은 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 아쉽긴 하다. 이 책의 마지..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