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 마음과 몸까지

2022. 9. 18. 09:43과학

728x90
반응형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병원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를 한다. 그도 아니면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처방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 치료라는 건 어딘지 오프에서 벌어지는 일로 느껴진다. <디지털 치료제>라고 하니 온라인에서 치료와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로 느껴진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여러 제반 사항으로 잘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팬데믹 코로나로 인해 과거보다는 비대면 진료가 좀 더 나아갔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약 처방받는 것도 최근에는 자판기를 통해 실행하는 걸 추진 중에 있다. 자판기와 의사 등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상담을 받는다. 그런 후에 약을 처방받는다. 이런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논의는 되고 있는데 제반사항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은 걸로 안다. 여기에 꼭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의사를 만나고 진료받는 걸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오랜 시간을 두고 의사와 진료받지 못한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그로 인해 한국은 훨씬 더 의사보는게 쉽다.

한국의 의료법에 의하면 대면이 아닌 것은 아직까지 어렵다. 앱같은 걸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은 어렵다. 미국 등에서는 현재 관련된 앱이 있다. 앱을 통해 알콜중독 관련된 것도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분명히 현재 디지털은 모든 세대가 전부 쓰는 기구다. 스마트폰을 스지 않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은 아낌없이 이용한다. 어린 세대는 거의 생활밀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쓴다. 디지털은 현대 사회에서는 필수가 되어 없으면 안 되는 지경이다.

디지털로 사람의 건강과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게 아닐까. 이 책에서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에 디지털워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시간을 보고 패션을 보여주려 차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건강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차고 있으면 내 하루를 워치가 전부 기록한다.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는 걸 안다. 어느 정도 시간동안 앉아있는지도 파악한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면 손목이 거의 움직이지 않을테니.

여기에 하루에 어느 정도를 걷고 뛰는지도 파악한다. 이런 데이터를 수집해서 건강 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더구나 심전도 같은 기능도 있다. 이런 정보를 모아 디지털 회사는 이용도 하겠지만 각 개인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이를 더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미국보다 한국은 더 어렵지 않을까한다. 워치와 같은 것은 이제 막 출발선에서 한 걸음 정도 내딛은 상태다.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거꾸로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큰 장점은 아마도 익명성이 아닐까한다. 한국은 딱히 주치의가 없다. 상황에 따라 찾아가는 의원이 있어 의사를 만난다. 자주 만났으니 좀 더 상태를 잘 알 뿐 주치의는 아니다. 주치의가 되면 어떤 상황이 왔을 빠른 속도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디지털은 어느 정도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나 많은 데이터를 모은 상태에서 개인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기 스스로 앱에 기록을 남기면 쌓인 데이터가 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미리 알 수 있는 힌트를 준다.

책을 읽어보면 의외로 디지털로 할 수 있는게 많다. 꼭 만나야 할 것 같은데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앱이 현재 다양하게 발전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서 가능하게 만드는 듯하다. 결국에는 개인이 제출한 데이터가 쌓여 가능한 것이 아닐까한다. 특히나 현대 사회에서는 마음 병이 오히려 더 문제다. 한국 사회에서는 마음의 병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우울증 같은 경우가 그렇다. 이겨내면 될텐데 왜 그러고 있냐고 오히려 타박한다. 의지가 약하다는 식으로 접근한다.

우울감은 잠시 느끼는 감정이지만 우울증은 그런 것과 차원이 다르다. 더 문제는 우울증이 있다고 의사를 찾아가지 않는다.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이라 그렇기도 하고 스스로 잘 모르기 때문에도 그렇다. 이런 문제는 디지털을 통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직접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디지털이 갖고 있는 익명성이 이럴 때 도움이 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익명이 아니라도 분명히 좀 더 오프보다 도움이 될 듯하다. 디지털로 찾아오는 치료는 발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소 학술적인 책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디지털 치료에 대해 알게된다.

함께 읽을 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