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 연금의 모든 것

2021. 1. 13. 09:22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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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연금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노후라는 것 자체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60대면 노인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노후가 되면 자식들이 알아서 돌 봐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 연령이 늘었다. 이제는 60대를 노인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80대는 되어야 노인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시대가 변했다. 그에 따라 인식도 변했다.

인식이라 표현했지만 생존의 문제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한국에서 경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외면하려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해지고 비참해질 뿐이다. 어느 정도 노후가 보장되어 있는 유럽의 몇몇 국가와 달리 한국은 확실히 보장되어 있지 않다. 3층 보장이라고 하여 국민연금, 기업연급, 개인 연금으로 나눠지긴 한다. 이 세가지를 잘 한다면 충분히 노후를 잘 살아갈 수 있다고 광고를 하긴 하지만 정말로 그럴지는 모른다.

무엇보다 가장 최고의 연금은 국민연금이지만 이마저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금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갈수록 국민연금이 고갈되면서 받는 돈이 줄어든다는 소식인지 팩트인지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국민연금만으로 충분히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노후를 살아갈 것인지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을 넘어서야 하는데 중산층 정도가 받는 돈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국민연금에 기업연금이 결부되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기업과 내가 함께 내면서 준비한다. 이마저도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대두된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기업에서 준비하는 것이 퇴직금이 아닌 연금으로 변하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아졌다. 예전처럼 단순히 은행 금리와 같은 운용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무척이나 복잡하다. 대부분 기업연급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알아보는 걸 귀찮아 하면서 방치되고 있다.

끝으로 개인 연금도 워낙 다양한 방법이 있다보니 이를 아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가장 편한 것은 채권이라 불리는 것에 넣는 것이다. 이마저도 사람들은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에서 단순히 금리에 맞춰 운용하는 것은 그다지 선호할 것은 아니다. 주식과 같은 다소 위험을 감수하면서 계좌에 있는 돈이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어려움이다. 상황에 따라 변경을 해주면서 스스로 어느 정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에는 내 돈을 내가 지키고 불리려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대부분 사람들은 귀찮아 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신만 손해다. 그래놓고 내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불만불평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그런 면에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와 같은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연금과 관련되어 교본이라고 할 정도로 시시콜콜한 것까지 전부 알려주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울러 아쉬운 것은 책이 조금 어렵다.

가장 큰 장점은 내 연금을 내가 지키는데 있어 이보다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 없다는거다. 연금이기에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계좌에서 운용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알려준 TDF와 글라이드패스는 무척이나 유용하다. 나는 연금에 대해서는 과거에 공부했지만 지난 10년 정도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보니 몰랐다. 여기에 10년 전에 펀드 슈퍼마켓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한국포스증권이 생겼다. 많이 늦긴 했어도 만들어졌다니 다행이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의 약자로 생애주기에 따라 운용되는 펀드다. 이것이 글라이드패스라는 것과 결부된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나이를 먹을수록 좀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돈이 투입되면서 노후를 위한 준비가 된다. 초반에는 다소 공격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으로 내가 투입되는 계좌에서 알아서 운용해준다. 이런 것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꽤 흥미있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걸 사람들이 알고 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 현재 연금계좌를 통해 불입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에 대한 설명도 한다. 저자가 직접 여러 펀드 중에 검증한 걸 소개한다. 대부분 5년 정도를 보고 알려주는데 아쉽게도 한국에 그런 검증이 된 펀드가 많지 않게 느껴졌다. 수수료도 함께 알려주고 있고 대부분 펀드 등은 한국포스증권을 통해 볼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이 쉽게 읽히진 않아도 내 연금에 대해서 내가 지키고 불려야 한다는 점에서 읽으면 좋다. 각잡고 내 돈 지켜 노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 읽어야 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쉽진 않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돈 내가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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