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드라마
kbs수목 드라마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진작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정적인 소식이었던 문화유산인 병산서원 훼손 사건이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촬영지였던 병산서원을 임의로 변경한거죠.
이를 본 사람이 따졌는데 스탭들이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하죠.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해당 촬영은 전부 제거했다고 합니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이 점을 밝히더라고요.
드라마 제작진이 좋은 촬영을 위해 다소 무례한 경우가 있긴 하죠.
이런 경우에 드라마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더구나 이번 드라마를 끝으로 수목드라마가 잠정중단이 된다고 합니다.
워낙 시청률이 연속적으로 좋지 못해 내린 결정인 듯합니다.
그나마 1회 시청률은 3.3%로 직전 작품에 비해 잘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드라마가 아주 스피드 있게 진행됩니다.
너무 간단하게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 즉시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드라마는 동명의 웹소설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입니다.
액자 속 구조로 과거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잠시 보여주더니 갑자기 서현이 연기한 차선책이 침대에 폰을 보고 있습니다.
원룸 내부는 지저분하게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빈둥되는 백수같았는데요.
내용이 전개되지 않고 중단되자 짜증을 내면서 이러면 되냐고하죠.
그런 후 잘 못 넘어지면서 쓰러진 후 눈을 뜨게 되는데요.
바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세계관으로 들어간 겁니다.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했지만 깨닫고 즐기죠.
현실에서는 초라한데 이 곳에서는 영의정 딸로 태어났으니까요.
일반 드라마와 달리 주인공이 아닌 누구도 관심갖지 않는 단역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권한솔이 연기한 조은애입니다.
로맨스 소설 주인공답게 비련의 주인공인데 차선책이 나타난거죠.
여기에 옥택연이 연기한 경성군 이번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조은애와 연결되어야 하는데 내용이 달라집니다.
차선책이 빌런인 지혜원이 연기한 도화선이 하는 꼴을 못마땅하죠.
이를 막으려다 폭탄주를 만들어 엄청난 인기를 끌죠.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도 폭탄주를 마시며 즐겁게 놀았는데요.
자고 일어나보니 차선책 옆에 이번이 누워있습니다.
1회만 놓고보면 상당히 빠른 전개로 관심을 가게 연출했고요.
무엇보다 서현이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눈이 가더라고요.
남자 주인공임에도 옥택연 출연 분량이 적을 정도로요.
그런 요소가 직전 작품에 비해 시청률이 거의 2배가 된 게 아닐까합니다.
지혜원이 계속 악역을 하는 게 눈길이 가는데 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그 외에도 단순히 소설 속 세계관으로 들어간 걸로 끝나는 것인지.
과감하게 현실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시청률이 계속 이어지면서 재미까지 잡게 될 지 궁금하게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