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천천히꾸준히 2025. 4.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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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와 이우정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된 드라마.
바로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이 공개됩니다.
신원호와 이우정은 예능에서 함께 활동하다 드라마를 만들어 대박을 쳤는데요.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까지 전부 잡았던 드라마였습니다.
계속해서 슬기로운 의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스핀오프로 같은 병원에서 전공의를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작년에 오픈되었어야 하는데 의료사태가 터지며 연기되었습니다.
내용이 전공의 이야기인데 여론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라서요.
더이상 연기되지 않고 드디어 tvN 토일드라마로 오픈되었습니다.
전공의라 그런지 출연 배우가 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고윤정이 전면에 나서며 중심에 섰는데요.
그 외에도 영화 <마녀2> 주인공인 신시아도 나오는데 한예지는 완전 생초짜더라고요.
다들 워낙 관심받던 작품이라 기대했을텐데 기다리느라 힘들었을 듯합니다.
특히나 레지던트 4년차인 구도원 역할을 한 정준원은 남자주인공이라 더욱 기대했을 듯합니다.

제목이 슬기로운이 아닌 슬기로울입니다.
한마디로 전공의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해서 미숙한게 많다는 뜻이죠.
실제로 드라마에서도 의사가 닥터라는 표현을 전공의에게 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닥터라는 표현을 들을만한 위치가 아니라는 뜻으로 일부러 말이죠.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고윤정이 연기한 오이영이 나오는데요.
라미란이 나와 의사인지 알았더니 특별출연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이영이 오천만원 빚을 진걸로 나옵니다.
병원 생활을 포기하고 그만두려했는데 빚때문에 다시 하게 됩니다.

빚을 갚진 못해도 연장하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다시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레지던트로 일하면서도 대부분 심드렁할 뿐입니다.
뭔가 열정을 갖고 할 생각보다는 시키면 한다는 정도의 태도입니다.
동료가 총 4명인데 그 중에 신시아가 연기한 표남경은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데요.

오이영 성격이 안 좋은건지 표남경과 달리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이영이 전교 1등이고 표남경이 전교 2등이고 같은 반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햇병아리라고 할 수 있으니 무엇을 하든 서툴고 실수만 합니다.
드라마에서 산부인과로 소재를 잡은 건 의도적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재 산부인과는 기피과로 신청하는 사람도 적은 걸로 압니다.
개원을 해도 출산관련보다는 여성질환같은 걸 위주로 하는 걸로 압니다.
대부분 에피소드가 실제 있었던 걸 각색한 걸로 아는데요.
오이영이 아이가 나오는 걸 분만실로 가다 통로에서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 경우 너무 신비로워 다들 흥분한다는 데 오이영은 담담합니다.
나름 화제가 되는 인물이 되는데도 여전히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딱히 안 보이고요.
지금까지 히트한 드라마를 만든 신원호와 이우정인데 둘이 연출과 각본을 참여한 건 아닙니다.
워낙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미없는 경우는 드물어서 기대하며 보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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